이청용, 16경기 연속 선발…볼턴 완패

입력 2010.02.2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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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청용으로서는 지난해 12월6일 울버햄프턴과 원정경기(1-2 패)부터 정규리그 13경기와 FA컵 3경기 등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하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6-2007시즌 5골)과 함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공유한 이청용의 6호골 도전은 최근 6경기째 무위로 돌아갔다.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이청용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이청용이 전반 15분 아크 정면으로 내준 공은 파브리스 무암바가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전반 41분에는 매튜 테일러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테일러의 강력한 왼발슛을 블랙번 골키퍼 폴 로빈슨이 막아내 도움 추가 기회를 잃었다.



볼턴은 곧바로 전반 41분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제이슨 로버츠, 가엘 지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0-3으로 졌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후반 13분 골키퍼 로빈슨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왼발로 살짝 방향을 돌려놓고 나서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는데 이를 로빈슨이 막아냈다.



결국 볼턴은 시야를 가릴 만큼 함박눈이 쏟아지던 후반 28분 로버츠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후반 39분에는 지베의 헤딩골까지 터져 볼턴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을 이어간 18위 볼턴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승8무13패(승점 23)가 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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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16경기 연속 선발…볼턴 완패
    • 입력 2010-02-21 23:41:01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는 못했다.

이청용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이청용으로서는 지난해 12월6일 울버햄프턴과 원정경기(1-2 패)부터 정규리그 13경기와 FA컵 3경기 등 16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하지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6-2007시즌 5골)과 함께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공유한 이청용의 6호골 도전은 최근 6경기째 무위로 돌아갔다.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 5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이청용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이청용이 전반 15분 아크 정면으로 내준 공은 파브리스 무암바가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전반 41분에는 매튜 테일러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배달했지만, 테일러의 강력한 왼발슛을 블랙번 골키퍼 폴 로빈슨이 막아내 도움 추가 기회를 잃었다.

볼턴은 곧바로 전반 41분 니콜라 칼리니치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후반 제이슨 로버츠, 가엘 지베에게 연속골을 얻어맞아 0-3으로 졌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후반 13분 골키퍼 로빈슨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박스 안에서 짧은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왼발로 살짝 방향을 돌려놓고 나서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 터닝슛을 날렸는데 이를 로빈슨이 막아냈다.

결국 볼턴은 시야를 가릴 만큼 함박눈이 쏟아지던 후반 28분 로버츠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후반 39분에는 지베의 헤딩골까지 터져 볼턴의 추격 의지는 완전히 꺾였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부진을 이어간 18위 볼턴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5승8무13패(승점 23)가 돼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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