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재민에 임시 주택 빌려드려요!

입력 2010.02.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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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으시는 분들은 요즘 같은 겨울철엔 더 막막하실 텐데요.

대전시 소방본부에서는 갈 곳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로 임시주택을 빌려 주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마.

한수희 씨도 두 달 전 가게와 붙어있던 살림집에 불이나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으나 소방본부가 컨테이너 주택을 제공해 한 달 넘게 네 식구 잠자리를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한수희(화재피해 주민) : "주거가 생기고 나니까 우선 한시름 놨 구요. 그러고 나서 이제 우선 가족들이 같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행복했죠."

대전에서 한 해 발생하는 주택 화재는 모두 4백여 건, 이재민도 천 여명에 이릅니다.

오갈 데 없는 이들을 위해 한 업체가 조립식 주택을 무료로 제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호(컨테이너업체 대표) : "불나서 오고 갈 데 없는 사람들 잠시나 마 집이 안정될 때까지 제가 도울 수 있 는 길이 이것 아닌가해서..."

화재피해자들이 머무는 119 희망의 집에는 싱크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가구가 최대 석 달 동안 머물 수 있어 한 해 10가구 정도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9 희망의 집은 화재 피해주민이 원래 살던 곳 가까이에 설치돼 빠른 복구와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입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이용 추이를 살펴본 뒤 지원규모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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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이재민에 임시 주택 빌려드려요!
    • 입력 2010-02-22 07: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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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재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으시는 분들은 요즘 같은 겨울철엔 더 막막하실 텐데요. 대전시 소방본부에서는 갈 곳 없는 이재민들을 위해 무료로 임시주택을 빌려 주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식간에 모든 것을 앗아가는 화마. 한수희 씨도 두 달 전 가게와 붙어있던 살림집에 불이나 간신히 몸만 빠져나왔습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으나 소방본부가 컨테이너 주택을 제공해 한 달 넘게 네 식구 잠자리를 해결했습니다. <인터뷰> 한수희(화재피해 주민) : "주거가 생기고 나니까 우선 한시름 놨 구요. 그러고 나서 이제 우선 가족들이 같이 있을 수 있었기 때문에 행복했죠." 대전에서 한 해 발생하는 주택 화재는 모두 4백여 건, 이재민도 천 여명에 이릅니다. 오갈 데 없는 이들을 위해 한 업체가 조립식 주택을 무료로 제공한 것입니다. <인터뷰> 신동호(컨테이너업체 대표) : "불나서 오고 갈 데 없는 사람들 잠시나 마 집이 안정될 때까지 제가 도울 수 있 는 길이 이것 아닌가해서..." 화재피해자들이 머무는 119 희망의 집에는 싱크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 가구가 최대 석 달 동안 머물 수 있어 한 해 10가구 정도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9 희망의 집은 화재 피해주민이 원래 살던 곳 가까이에 설치돼 빠른 복구와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예정입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이용 추이를 살펴본 뒤 지원규모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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