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화장품을 인터넷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죠.
과연 괜찮을까, 따져 봤더니 일부는 중국산 가짜. 또 변질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현장추적,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 국산 제품으로 팔리는 화장품입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제조일자 표기가 엉성합니다.
인증번호도 제품마다 달라야 하지만 모두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입니다.
<인터뷰>김진호(아모레퍼시픽 마케팅 팀장) : "이건 약간 유광인데 이건 무광이죠. 인쇄가 좀 되게 조잡하죠."
버젓이 국산 화장품으로 팔리는 짝퉁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검사 결과 식물성 추출물과 주름 완화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물과 기름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정혜진(아모레퍼시픽 분석연구팀장) : " 기능성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기능성 효과는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크림이죠"
진짜 화장품은 값이 개당 10만 원 안팎, 중국산 짝퉁은 인터넷에서는 30-40%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값이 싸 수입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녹취>수입업자(음성변조) : "10만원 짜리면 제가 3만원에 받는 건데 시장에 5만 원에만 내놔도 서로 사겠다고 난리쳐요. 제가 기본적으로 주문받은 게 한번에 천 세트씩 얘기 하더라구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이 팔리는 값싼 샘플 화장품도 문제입니다
쇼핑몰 3곳에서 고가의 기능성 로션과 크림 등 샘플 7종을 구입해 성분을 검사했습니다.
제품을 만든 지 5년이 넘게 지나 성분이 변질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연구원 : "유통과정 중에 보관이 잘못됐거나 만든 지 오래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샘플 화장품에는 제조일자나 유효기간이 찍혀있지 않아 소비자는 상태를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인터넷 쇼핑몰 대표(음성변조) : "(품질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확인 못 하죠 공기가 안 들어가니까 상하진 않는다 그렇게 알고 있죠"
지난해 인터넷에서 샘플 화장품을 사서 쓴 한 여성은 피부에 이상이 생겨 후유증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이OO(피해자/음성변조) : "뭐 막 났어요. 피부에 발진이 났어요. 자기는 모르니까, 니 맘대로 해라 아무 의무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해당 화장품 회사는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된 제품만 품질 보증이 되며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추적 김도영입니다.
화장품을 인터넷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죠.
과연 괜찮을까, 따져 봤더니 일부는 중국산 가짜. 또 변질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현장추적,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 국산 제품으로 팔리는 화장품입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제조일자 표기가 엉성합니다.
인증번호도 제품마다 달라야 하지만 모두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입니다.
<인터뷰>김진호(아모레퍼시픽 마케팅 팀장) : "이건 약간 유광인데 이건 무광이죠. 인쇄가 좀 되게 조잡하죠."
버젓이 국산 화장품으로 팔리는 짝퉁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검사 결과 식물성 추출물과 주름 완화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물과 기름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정혜진(아모레퍼시픽 분석연구팀장) : " 기능성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기능성 효과는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크림이죠"
진짜 화장품은 값이 개당 10만 원 안팎, 중국산 짝퉁은 인터넷에서는 30-40%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값이 싸 수입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녹취>수입업자(음성변조) : "10만원 짜리면 제가 3만원에 받는 건데 시장에 5만 원에만 내놔도 서로 사겠다고 난리쳐요. 제가 기본적으로 주문받은 게 한번에 천 세트씩 얘기 하더라구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이 팔리는 값싼 샘플 화장품도 문제입니다
쇼핑몰 3곳에서 고가의 기능성 로션과 크림 등 샘플 7종을 구입해 성분을 검사했습니다.
제품을 만든 지 5년이 넘게 지나 성분이 변질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연구원 : "유통과정 중에 보관이 잘못됐거나 만든 지 오래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샘플 화장품에는 제조일자나 유효기간이 찍혀있지 않아 소비자는 상태를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인터넷 쇼핑몰 대표(음성변조) : "(품질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확인 못 하죠 공기가 안 들어가니까 상하진 않는다 그렇게 알고 있죠"
지난해 인터넷에서 샘플 화장품을 사서 쓴 한 여성은 피부에 이상이 생겨 후유증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이OO(피해자/음성변조) : "뭐 막 났어요. 피부에 발진이 났어요. 자기는 모르니까, 니 맘대로 해라 아무 의무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해당 화장품 회사는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된 제품만 품질 보증이 되며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추적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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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짝퉁’ 화장품 인터넷 구매 주의!
-
- 입력 2010-02-22 22:09:50
![](/data/news/2010/02/22/2051479_80.jpg)
<앵커 멘트>
화장품을 인터넷에서 사면 훨씬 저렴하죠.
과연 괜찮을까, 따져 봤더니 일부는 중국산 가짜. 또 변질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현장추적,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인터넷에서 유명 국산 제품으로 팔리는 화장품입니다.
찬찬히 살펴보니 제조일자 표기가 엉성합니다.
인증번호도 제품마다 달라야 하지만 모두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이른바 짝퉁입니다.
<인터뷰>김진호(아모레퍼시픽 마케팅 팀장) : "이건 약간 유광인데 이건 무광이죠. 인쇄가 좀 되게 조잡하죠."
버젓이 국산 화장품으로 팔리는 짝퉁 제품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검사 결과 식물성 추출물과 주름 완화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고 물과 기름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인터뷰>정혜진(아모레퍼시픽 분석연구팀장) : " 기능성 성분은 전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기능성 효과는 전혀 볼 수 없습니다. 그냥 크림이죠"
진짜 화장품은 값이 개당 10만 원 안팎, 중국산 짝퉁은 인터넷에서는 30-40% 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값이 싸 수입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녹취>수입업자(음성변조) : "10만원 짜리면 제가 3만원에 받는 건데 시장에 5만 원에만 내놔도 서로 사겠다고 난리쳐요. 제가 기본적으로 주문받은 게 한번에 천 세트씩 얘기 하더라구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많이 팔리는 값싼 샘플 화장품도 문제입니다
쇼핑몰 3곳에서 고가의 기능성 로션과 크림 등 샘플 7종을 구입해 성분을 검사했습니다.
제품을 만든 지 5년이 넘게 지나 성분이 변질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연구원 : "유통과정 중에 보관이 잘못됐거나 만든 지 오래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샘플 화장품에는 제조일자나 유효기간이 찍혀있지 않아 소비자는 상태를 알 길이 없습니다.
<녹취>인터넷 쇼핑몰 대표(음성변조) : "(품질관리는 어떻게 하세요?) 확인 못 하죠 공기가 안 들어가니까 상하진 않는다 그렇게 알고 있죠"
지난해 인터넷에서 샘플 화장품을 사서 쓴 한 여성은 피부에 이상이 생겨 후유증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녹취>이OO(피해자/음성변조) : "뭐 막 났어요. 피부에 발진이 났어요. 자기는 모르니까, 니 맘대로 해라 아무 의무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해당 화장품 회사는 백화점이나 방문 판매된 제품만 품질 보증이 되며 인터넷으로 거래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추적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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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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