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독점중계 손놓은 방통위 책임

입력 2010.02.22 (22:09) 수정 2010.02.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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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 sbs의 독점 중계는 방송 상업화의 폐단을 고스란히 드러냈는데요.



중재 역할을 제대로 못 한 방통위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리 선수들,그러나 독점 중계로 인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저만갑니다.



<인터뷰> 한국희(서울 회기동) : "기회를 저희가 선택했던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안타깝고요"



<인터뷰> 김두형(서울 명륜동) :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를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지난달 KBS와 MBC는 SBS의 독점 중계에 항의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지만 방통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SBS가 중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방통위로서도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궁색한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방통위는 보편적 시청권의 대상도 아니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때는 적극성을 보이며 공동 중계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에 정책적인 조정 노력이 미진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송해룡(성대 신방학 교수) : "방송통신위원회가 보편적 시청권 보장 위원회 이런 곳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도 정책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볼 권리는 또다시 침해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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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독점중계 손놓은 방통위 책임
    • 입력 2010-02-22 22:09:57
    • 수정2010-02-22 22: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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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한 sbs의 독점 중계는 방송 상업화의 폐단을 고스란히 드러냈는데요.

중재 역할을 제대로 못 한 방통위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우리 선수들,그러나 독점 중계로 인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저만갑니다.

<인터뷰> 한국희(서울 회기동) : "기회를 저희가 선택했던 것이 아니라 선택을 받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게 안타깝고요"

<인터뷰> 김두형(서울 명륜동) :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중재를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지난달 KBS와 MBC는 SBS의 독점 중계에 항의해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지만 방통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SBS가 중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방통위로서도 강제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궁색한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방통위는 보편적 시청권의 대상도 아니었던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중계때는 적극성을 보이며 공동 중계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에 정책적인 조정 노력이 미진했다는 비판을 받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송해룡(성대 신방학 교수) : "방송통신위원회가 보편적 시청권 보장 위원회 이런 곳을 통해서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없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는 6월 남아공 월드컵도 정책 당국의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볼 권리는 또다시 침해 당할수 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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