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인구의 20%가 사실상 실업자”

입력 2010.02.24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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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가능 인구의 약 20%가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여 있으며, 임시직을 포함할 경우 전체 실업자수는 3천 만 명에 달한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밝혔습니다.

갤럽은 지난달 2만 명 이상의 미국 내 성인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동인구의 19.9%가 실직상태이거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임시직으로 일해야 하는 불완전 고용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인 가운데 3천 만 명 가까운 인력이 의지와 무관하게 자신의 노동력 수준에 훨씬 미달하는 정도로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또 실업자를 포함한 불완전취업자들의 하루 평균 지출액은 48달러로 취업자들의 75달러에 비해 36%나 위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불완전 취업자 10명 가운데 6명은 한달안에 만족스러운 정규직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고졸 이하의 학력소지자 가운데 38%가 불완전 고용 상태였으며 4년제 대졸자는 12%, 대학원졸업 이상의 학력자는 10%로 떨어졌습니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27%, 히스패닉 29%, 백인 17%로 나타나 유색인종의 고용사정이 더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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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노동인구의 20%가 사실상 실업자”
    • 입력 2010-02-24 06:21:48
    국제
미국 노동가능 인구의 약 20%가 사실상 실업상태에 놓여 있으며, 임시직을 포함할 경우 전체 실업자수는 3천 만 명에 달한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밝혔습니다. 갤럽은 지난달 2만 명 이상의 미국 내 성인남녀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동인구의 19.9%가 실직상태이거나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임시직으로 일해야 하는 불완전 고용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인 가운데 3천 만 명 가까운 인력이 의지와 무관하게 자신의 노동력 수준에 훨씬 미달하는 정도로 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갤럽은 설명했습니다. 또 실업자를 포함한 불완전취업자들의 하루 평균 지출액은 48달러로 취업자들의 75달러에 비해 36%나 위축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불완전 취업자 10명 가운데 6명은 한달안에 만족스러운 정규직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고졸 이하의 학력소지자 가운데 38%가 불완전 고용 상태였으며 4년제 대졸자는 12%, 대학원졸업 이상의 학력자는 10%로 떨어졌습니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27%, 히스패닉 29%, 백인 17%로 나타나 유색인종의 고용사정이 더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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