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고용에 '착시 현상'을 키우고 있습니다.
희망 근로나 행정인턴 등 한시적인 일자리에 따라 고용 통계가 크게 달라지면서 실제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부터 정부 부처에서 일하게 된 행정인턴입니다.
하지만, 근무기간은 올해 6월까지 다섯 달뿐이어서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안광연(행정인턴) : "업무 외 시간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이긴 하지만 행정인턴과 희망 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속속 재개되면서 이달 이후 고용통계는 다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희망 근로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6월에도, 고용률은 60%에 육박했다가 사업이 끝난 지난달에는 9년 만에 가장 낮은 56.6%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따라 고용 지표가 출렁이면서, 실제 고용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3천여 명 규모의 행정인턴이나 18만 명이나 되는 노인일자리 등은 고용 숫자는 크게 늘려도, 월급이 각각 70만 원, 20만 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일자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의 질이 낮고 수명이 짧은 공공 부문의 일자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일자리가 어느 정도인지, 회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사정을 살펴보는데 가장 좋은 지표..."
특히, 지난달에는 주당 18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고용에 '착시 현상'을 키우고 있습니다.
희망 근로나 행정인턴 등 한시적인 일자리에 따라 고용 통계가 크게 달라지면서 실제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부터 정부 부처에서 일하게 된 행정인턴입니다.
하지만, 근무기간은 올해 6월까지 다섯 달뿐이어서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안광연(행정인턴) : "업무 외 시간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이긴 하지만 행정인턴과 희망 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속속 재개되면서 이달 이후 고용통계는 다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희망 근로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6월에도, 고용률은 60%에 육박했다가 사업이 끝난 지난달에는 9년 만에 가장 낮은 56.6%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따라 고용 지표가 출렁이면서, 실제 고용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3천여 명 규모의 행정인턴이나 18만 명이나 되는 노인일자리 등은 고용 숫자는 크게 늘려도, 월급이 각각 70만 원, 20만 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일자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의 질이 낮고 수명이 짧은 공공 부문의 일자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일자리가 어느 정도인지, 회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사정을 살펴보는데 가장 좋은 지표..."
특히, 지난달에는 주당 18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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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 착시 키우는 일자리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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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24 07:19:48
<앵커 멘트>
정부의 일자리 대책이 고용에 '착시 현상'을 키우고 있습니다.
희망 근로나 행정인턴 등 한시적인 일자리에 따라 고용 통계가 크게 달라지면서 실제 체감하는 고용사정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달부터 정부 부처에서 일하게 된 행정인턴입니다.
하지만, 근무기간은 올해 6월까지 다섯 달뿐이어서 여전히 취업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인터뷰>안광연(행정인턴) : "업무 외 시간에는 학원을 다니거나 취업 스터디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단기간이긴 하지만 행정인턴과 희망 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속속 재개되면서 이달 이후 고용통계는 다시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희망 근로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6월에도, 고용률은 60%에 육박했다가 사업이 끝난 지난달에는 9년 만에 가장 낮은 56.6%로 떨어졌습니다.
이처럼 일시적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따라 고용 지표가 출렁이면서, 실제 고용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 3천여 명 규모의 행정인턴이나 18만 명이나 되는 노인일자리 등은 고용 숫자는 크게 늘려도, 월급이 각각 70만 원, 20만 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일자리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인터뷰>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고용의 질이 낮고 수명이 짧은 공공 부문의 일자리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민간부문에서 발생하는 일자리가 어느 정도인지, 회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고용사정을 살펴보는데 가장 좋은 지표..."
특히, 지난달에는 주당 18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근로자가 100만 명을 넘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인 일자리의 질도,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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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희 기자 young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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