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금호타이어 협상 안갯속

입력 2010.02.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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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회사는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이 교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주성기잡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좀처럼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보고 상여금 2백%와 기본급 20% 삭감 등의 수정안을 노조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노조가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명예퇴직을 신청한 178명 외에 193명을 정리해고하고 천여 명을 일시에 외부 업체로 이관하겠다는 겁니다.

회사는 사원 평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 다음달 3일자로 해고 예고 통보를 할 계획입니다.

<녹취> <회사관계자 전화 녹취> : "시한을 정한 것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이건가요? 그렇습니다…."

노조는 선봉대를 모집하는 등 강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실제 대상자를 선정해 해고 예고 통보를 하면 원만한 교섭 타결은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회사와 노조는 그러나 공장 가동 중단과 노사의 전면 투쟁이라는 극한 상황은 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26일 노조가 사측에 자체 구조 조정안을 제시하기로 해, 극적인 교섭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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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금호타이어 협상 안갯속
    • 입력 2010-02-24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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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회사는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정리해고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고 노조는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이 교섭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윤주성기잡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교섭이 좀처럼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다고 보고 상여금 2백%와 기본급 20% 삭감 등의 수정안을 노조에 최종 통보했습니다. 노조가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명예퇴직을 신청한 178명 외에 193명을 정리해고하고 천여 명을 일시에 외부 업체로 이관하겠다는 겁니다. 회사는 사원 평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 다음달 3일자로 해고 예고 통보를 할 계획입니다. <녹취> <회사관계자 전화 녹취> : "시한을 정한 것은 더 이상 시간이 없다 이건가요? 그렇습니다…." 노조는 선봉대를 모집하는 등 강경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실제 대상자를 선정해 해고 예고 통보를 하면 원만한 교섭 타결은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섭니다. 회사와 노조는 그러나 공장 가동 중단과 노사의 전면 투쟁이라는 극한 상황은 피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는 26일 노조가 사측에 자체 구조 조정안을 제시하기로 해, 극적인 교섭 타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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