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총 이틀째, 친이-친박 ‘팽팽’

입력 2010.02.24 (07:51) 수정 2010.02.24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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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논의하는 한나라당의 이틀째 의원총회에서 친이계와 친박계는 맹렬한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 무산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틀째 의원총회는 첫날과 달리 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친이계와 친박계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한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성헌(친박계) : "지난 2년 동안 잘못된 당에서 공천받고 한 우리가 자기 반성하는 의미에서 의원직 사퇴하자. 재평가 받자."

<인터뷰> 심재철(친이계) : "어떤 당론도 절대 불변은 없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바뀌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표결을 통한 당론 결정에 관해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동(친박계) : "숫적 다수 통해서 수정안을 당론으로 변경한다고 하자. 그 순간부터 발생할 정치경제사회적 혼란 누가 과연 감당해 내겠나."

<인터뷰> 이군현(친이계) : '수정안을 새로 만들어서 새로 당론을 만들고 새로운 법을 만들어 통과시켜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이 무산된 것을 놓고도 당대표와 친박계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정복 의원은 박근혜 전대표가 대통령의 회동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한 정몽준 대표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따지며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회동이 무산된데 대한 유정복 의원의 설명과 자신의 얘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앞으로도 열려 있고 필요한 시기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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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2-24 07: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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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논의하는 한나라당의 이틀째 의원총회에서 친이계와 친박계는 맹렬한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 무산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이틀째 의원총회는 첫날과 달리 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친이계와 친박계는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한 논쟁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이성헌(친박계) : "지난 2년 동안 잘못된 당에서 공천받고 한 우리가 자기 반성하는 의미에서 의원직 사퇴하자. 재평가 받자." <인터뷰> 심재철(친이계) : "어떤 당론도 절대 불변은 없을 것이다. 상황에 따라서 바뀌어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표결을 통한 당론 결정에 관해서도 양측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동(친박계) : "숫적 다수 통해서 수정안을 당론으로 변경한다고 하자. 그 순간부터 발생할 정치경제사회적 혼란 누가 과연 감당해 내겠나." <인터뷰> 이군현(친이계) : '수정안을 새로 만들어서 새로 당론을 만들고 새로운 법을 만들어 통과시켜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이 무산된 것을 놓고도 당대표와 친박계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유정복 의원은 박근혜 전대표가 대통령의 회동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한 정몽준 대표의 의도가 무엇이냐고 따지며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회동이 무산된데 대한 유정복 의원의 설명과 자신의 얘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앞으로도 열려 있고 필요한 시기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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