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부정 추천’ 사례 확인…파문 커져

입력 2010.02.24 (07:52) 수정 2010.02.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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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 편법 입학이 있었다는 KBS의 보도 이후, 일선 중학교의 부정 추천 사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격이 안되는데도 지원해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합격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이 중학교는 자율형 사립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자격이 안되는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통해 자율고 2곳에 3~4명을 합격시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편법 입학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자 해당 학부모들에게 교장 추천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학교가 추천서를 철회하면 해당 학생들은 사실상 합격이 취소됩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합니다.

<녹취> 학부모 : "(자율고)고등학교에 물어봤더니 지원서를 내라 가능하다 그랬어요. 중학교에서도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제기를 했으면 저희가 왜 (지원을 했겠어요.)"

중학교는 추천서를 써줬을 뿐이라고 말하고 학부모는 사정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문제가 된 전형을 한 일부 자율고는 이를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서울시 교육청의 늑장 행정까지 겹쳐 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자율고 전형에서 이같은 편법 입학 사례가 다른 시도에도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교육청 차원에서 조사를 벌여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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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고 ‘부정 추천’ 사례 확인…파문 커져
    • 입력 2010-02-24 07:52:10
    • 수정2010-02-24 2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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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율형 사립고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에서 편법 입학이 있었다는 KBS의 보도 이후, 일선 중학교의 부정 추천 사례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자격이 안되는데도 지원해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합격이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용산에 있는 이 중학교는 자율형 사립고의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자격이 안되는 학생들을 학교장 추천을 통해 자율고 2곳에 3~4명을 합격시킨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이 편법 입학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가자 해당 학부모들에게 교장 추천을 철회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학교가 추천서를 철회하면 해당 학생들은 사실상 합격이 취소됩니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합니다. <녹취> 학부모 : "(자율고)고등학교에 물어봤더니 지원서를 내라 가능하다 그랬어요. 중학교에서도 아무말도 없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제기를 했으면 저희가 왜 (지원을 했겠어요.)" 중학교는 추천서를 써줬을 뿐이라고 말하고 학부모는 사정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문제가 된 전형을 한 일부 자율고는 이를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뒤늦게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서울시 교육청의 늑장 행정까지 겹쳐 혼란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과부는 자율고 전형에서 이같은 편법 입학 사례가 다른 시도에도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 교육청 차원에서 조사를 벌여 조치를 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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