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여야 대선 일정 합의

입력 2010.02.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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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여야가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대선 연기를 둘러싼 코트디부아르 정쟁 사태의 중재자인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은 이날 성명을 발표, 코트디부아르의 각 정파가 이 같은 선거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여야는 또 대선을 담당할 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콩파오레 대통령 측이 전했다.

이와 관련, 길로메 소로 코트디부아르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전체 27명의 장관 중 16명을 임명했으며, 나머지도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인선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선 선거인 명부 등록절차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내각 및 선관위를 해산하고 소로 총리에게 새 내각 구성을 지시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반정부 유혈시위가 잇따랐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바그보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된 2005년 10월 이후 몇 차례 대선을 추진해 왔으나 그때마다 정정 불안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투표를 연기했으며, 이에 대한 야권의 불만도 고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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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디부아르, 여야 대선 일정 합의
    • 입력 2010-02-24 08:53:25
    연합뉴스
코트디부아르 여야가 오는 4월 말 또는 5월 초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한 것으로 AFP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대선 연기를 둘러싼 코트디부아르 정쟁 사태의 중재자인 블레즈 콩파오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 측은 이날 성명을 발표, 코트디부아르의 각 정파가 이 같은 선거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 여야는 또 대선을 담당할 새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고 콩파오레 대통령 측이 전했다. 이와 관련, 길로메 소로 코트디부아르 총리는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어 전체 27명의 장관 중 16명을 임명했으며, 나머지도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인선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로랑 그바그보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선 선거인 명부 등록절차가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내각 및 선관위를 해산하고 소로 총리에게 새 내각 구성을 지시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반정부 유혈시위가 잇따랐다. 코트디부아르는 그바그보 대통령의 임기가 종료된 2005년 10월 이후 몇 차례 대선을 추진해 왔으나 그때마다 정정 불안과 준비 부족 등을 이유로 투표를 연기했으며, 이에 대한 야권의 불만도 고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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