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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척척] 띵호와! ‘명품의 큰손’ 중국인들
입력 2010.02.24 (09:06)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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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인들이 이른바 명품 시장에서 세계적인 큰 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중국인이 외국인 가운데 최대 고객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을 누리기만 할 것인지 앞으로의 과제는 없는지 박일중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중국이 명품 시장에서 세계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네,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8.7%라는 나홀로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재산도 많이 늘었다는 얘기인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이 이른바 명품 사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매장인데요.

곳곳에 쇼핑을 즐기는 중국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프랑스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이 쓴 돈은 1억 6천만 유로로, 우리 돈 2천 5백여억 원입니다.

중국인이 1위입니다.

이러다보니 매장에서는 중국인들이 더 편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갖가지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쇼핑센터 마케팅 책임자 : "통역도 있고 중국어로 된 매장 지도를 만들어 중국 관광객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랑스 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의 소비도 지난해 30%이상 늘 만큼 중국인들의 해외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은 지난해 중국인들의 유명 상품 소비액이 2008년보다 12% 늘면서 전세계 시장의 27%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5년 후에는 중국이 세계 1위의 명품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나라 백화점에서도 중국인들의 소비가 외국인 가운데 최고라는 조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이전에는 일본인들이 주요 고객이었는데요,

이제는 중국인들이 그야말로 '통 크게' 물건들을 사면서 귀빈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 가면 중국과 홍콩 등 중국권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데요,

하루 평균 2백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번에 1억 원까지 쓰기도 한다는데요,

백화점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윤용(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 : "일본분들은 계획구매 성향이 강해서 식품류를 많이 사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분들은 기분파적인, 명품 이런 쪽 소비를 많이 보이고 계십니다."

이러다보니 외국인 매출 가운데 일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까지 떨어진 반면 중국인 매출은 77%까지 급증했습니다.

역시 중국인들의 늘어난 부, 여기에 한국 백화점에서는 가짜를 팔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우아이 시앙(홍콩 관광객) : "품질이 좋은 한국 화장품을 사고 싶어요."

<인터뷰>옌쯔 꽝(중국 관광객) : "한국에서 사면 진품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질문>

그런데 백화점 밖을 나가면 중국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많지 않다면서요?

<답변>

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불만을 들을 수 있는데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거리를 가보면 가게 간판에 써있는 외국어는 일본어가 대부분이고, 도로 안내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지도만 믿었다가는 길을 헤매기 쉽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말 들어뵤시죠.

<인터뷰> 황르셩(중국 관광객) : "중국어나 영어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거리에 안내가 더 많다면 길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에도 중국어로 된 메뉴가 없고, 박물관의 중국어 해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는 같은 지하철 역에서 노선마다 다른 중국어 안내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장진(하나투어 중국팀장) : "여행사에서 안내하고 있는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의사소통이 대부분 어렵다고 보고요 많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13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10년 뒤 천만 명을 유치하려면 좀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 [경제척척] 띵호와! ‘명품의 큰손’ 중국인들
    • 입력 2010-02-24 09:06:39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중국인들이 이른바 명품 시장에서 세계적인 큰 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백화점에서도 중국인이 외국인 가운데 최대 고객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을 누리기만 할 것인지 앞으로의 과제는 없는지 박일중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중국이 명품 시장에서 세계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느 정도인가요?

<답변>

네,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국 경제가 8.7%라는 나홀로 성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재산도 많이 늘었다는 얘기인데, 이를 바탕으로 중국인들이 이른바 명품 사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매장인데요.

곳곳에 쇼핑을 즐기는 중국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프랑스 면세점에서 중국인들이 쓴 돈은 1억 6천만 유로로, 우리 돈 2천 5백여억 원입니다.

중국인이 1위입니다.

이러다보니 매장에서는 중국인들이 더 편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갖가지 배려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쇼핑센터 마케팅 책임자 : "통역도 있고 중국어로 된 매장 지도를 만들어 중국 관광객들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했습니다."

프랑스 뿐 아니라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의 소비도 지난해 30%이상 늘 만큼 중국인들의 해외 씀씀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은 지난해 중국인들의 유명 상품 소비액이 2008년보다 12% 늘면서 전세계 시장의 27%를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5년 후에는 중국이 세계 1위의 명품 소비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우리 나라 백화점에서도 중국인들의 소비가 외국인 가운데 최고라는 조사도 있지 않습니까?

<답변>

네, 이전에는 일본인들이 주요 고객이었는데요,

이제는 중국인들이 그야말로 '통 크게' 물건들을 사면서 귀빈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 가면 중국과 홍콩 등 중국권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줄지어 서 있는데요,

하루 평균 2백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한번에 1억 원까지 쓰기도 한다는데요,

백화점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남윤용(신세계백화점 마케팅팀장) : "일본분들은 계획구매 성향이 강해서 식품류를 많이 사는 경향이 있는데 중국분들은 기분파적인, 명품 이런 쪽 소비를 많이 보이고 계십니다."

이러다보니 외국인 매출 가운데 일본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대까지 떨어진 반면 중국인 매출은 77%까지 급증했습니다.

역시 중국인들의 늘어난 부, 여기에 한국 백화점에서는 가짜를 팔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입니다.

관광객들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우아이 시앙(홍콩 관광객) : "품질이 좋은 한국 화장품을 사고 싶어요."

<인터뷰>옌쯔 꽝(중국 관광객) : "한국에서 사면 진품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질문>

그런데 백화점 밖을 나가면 중국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많지 않다면서요?

<답변>

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인 관광객 천만 시대를 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불만을 들을 수 있는데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 거리를 가보면 가게 간판에 써있는 외국어는 일본어가 대부분이고, 도로 안내도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지도만 믿었다가는 길을 헤매기 쉽습니다.

중국 관광객의 말 들어뵤시죠.

<인터뷰> 황르셩(중국 관광객) : "중국어나 영어로 된 이정표가 없어서 거리에 안내가 더 많다면 길 찾기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에도 중국어로 된 메뉴가 없고, 박물관의 중국어 해설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심지어는 같은 지하철 역에서 노선마다 다른 중국어 안내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행업계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박장진(하나투어 중국팀장) : "여행사에서 안내하고 있는 특정 지역을 벗어나면 의사소통이 대부분 어렵다고 보고요 많은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 관광객이 13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10년 뒤 천만 명을 유치하려면 좀 더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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