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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모시기, 타이완도 러브콜
입력 2010.02.24 (09:07) 수정 2010.02.24 (11:20) 연합뉴스
한국 야구 인기가 아시아에서 급상승 중이다. 일본과 타이완이 한국프로야구 챔피언과 맞붙자고 경쟁적으로 제안을 해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인터넷판에서 이틀 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끝난 아시아 4개국 챔피언결정전 아시아시리즈 회의에서 타이완이 한국에 양국간 챔피언결정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타이완은 자국 프로야구 우승팀과 한국 우승팀이 11월1일부터 사흘간 타이완에서 세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국내 구단과 협의를 해야 하고 전체적인 시즌 일정도 살펴야 한다.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지난해처럼 '한일 챔피언전'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일찍부터 나타냈다. 한국 야구가 일본과 타이완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1월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긴 하나 이 사무총장은 일본과 타이완, 두 나라의 챔피언과 돌아가며 격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 야구 챔피언이 날씨가 따뜻한 타이완과 일본에 초청돼 우승 상금과 자존심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일이 실현될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일구고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저력을 입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국내 구단에 일본 구단이 1군 선수들을 내보내 연습 게임을 요청해올 정도로 위상은 급격히 올라갔다.

올림픽과 WBC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타이완은 한때 라이벌로 여겼던 한국을 상대로 부활을 다짐하고 있고 한국 야구를 한 수 아래로 내려봤던 일본은 이제는 동등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한일 챔피언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건너뛰고 내년 타이완에서 3년 만에 대회를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2005년부터 개최했던 아시아시리즈는 적자 문제로 지난해 한일 챔피언전으로 대체됐다.
  • 한국 야구 모시기, 타이완도 러브콜
    • 입력 2010-02-24 09:07:13
    • 수정2010-02-24 11:20:09
    연합뉴스
한국 야구 인기가 아시아에서 급상승 중이다. 일본과 타이완이 한국프로야구 챔피언과 맞붙자고 경쟁적으로 제안을 해오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4일 인터넷판에서 이틀 전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끝난 아시아 4개국 챔피언결정전 아시아시리즈 회의에서 타이완이 한국에 양국간 챔피언결정전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타이완은 자국 프로야구 우승팀과 한국 우승팀이 11월1일부터 사흘간 타이완에서 세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상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국내 구단과 협의를 해야 하고 전체적인 시즌 일정도 살펴야 한다.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도 지난해처럼 '한일 챔피언전'을 열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일찍부터 나타냈다. 한국 야구가 일본과 타이완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11월12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긴 하나 이 사무총장은 일본과 타이완, 두 나라의 챔피언과 돌아가며 격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면 한국 야구 챔피언이 날씨가 따뜻한 타이완과 일본에 초청돼 우승 상금과 자존심을 놓고 일전을 벌이는 일이 실현될 수도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일구고 금메달을 딴 한국 야구는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준우승을 차지해 이미 저력을 입증했다.

일본 오키나와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국내 구단에 일본 구단이 1군 선수들을 내보내 연습 게임을 요청해올 정도로 위상은 급격히 올라갔다.

올림픽과 WBC에서 저조한 성적으로 아시아 변방으로 밀려난 타이완은 한때 라이벌로 여겼던 한국을 상대로 부활을 다짐하고 있고 한국 야구를 한 수 아래로 내려봤던 일본은 이제는 동등한 경쟁자로 인식하고 한일 챔피언전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이상일 사무총장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시리즈는 건너뛰고 내년 타이완에서 3년 만에 대회를 재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말했다.

일본이 2005년부터 개최했던 아시아시리즈는 적자 문제로 지난해 한일 챔피언전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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