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폭설로 철로 제설작업에 軍동원

입력 2010.02.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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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스웨덴 전역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철도청은 눈에 파묻힌 선로 복구를 위해 군당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23일 다겐스 뉘헤테르(DN), 더로컬 등 스웨덴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군당국은 24일부터 가장 피해가 큰 중부 및 동부 지역의 할스베리, 네스훼, 노르쉐핑 등에 장병 300여명을 파견해 선로의 얼음과 눈을 치우는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열차 운행을 위해 관리점검 인원을 늘리며 선로 제설작업에 사력을 다했으나 계속되는 눈과 혹한으로 선로에 적재된 눈과 결빙된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사 토르쉬텐손 기반시설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상황이 스웨덴 철도설립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군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르쉬텐손 장관은 22일 철도청이 선로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하루 동안에도 스웨덴 3대 도시인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를 잇는 열차편은 절반 이상이 취소됐으며, 스톡홀름 시의 경우 통근열차 일부 구간 및 전철 지상 구간 운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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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 폭설로 철로 제설작업에 軍동원
    • 입력 2010-02-24 09:22:12
    연합뉴스
연일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스웨덴 전역이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스웨덴 철도청은 눈에 파묻힌 선로 복구를 위해 군당국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다고 23일 다겐스 뉘헤테르(DN), 더로컬 등 스웨덴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에 따라 스웨덴 군당국은 24일부터 가장 피해가 큰 중부 및 동부 지역의 할스베리, 네스훼, 노르쉐핑 등에 장병 300여명을 파견해 선로의 얼음과 눈을 치우는 작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철도청은 열차 운행을 위해 관리점검 인원을 늘리며 선로 제설작업에 사력을 다했으나 계속되는 눈과 혹한으로 선로에 적재된 눈과 결빙된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오사 토르쉬텐손 기반시설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 상황이 스웨덴 철도설립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사상 처음으로 군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토르쉬텐손 장관은 22일 철도청이 선로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에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 하루 동안에도 스웨덴 3대 도시인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를 잇는 열차편은 절반 이상이 취소됐으며, 스톡홀름 시의 경우 통근열차 일부 구간 및 전철 지상 구간 운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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