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탁신 지지단체, 3월 대규모 반정부시위

입력 2010.02.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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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이 3월 중 7일간에 걸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UDD 핵심 지도자인 자투폰 프롬판은 23일 "100만여명이 참여하는 반정부 시위를 방콕 중심가에서 3월중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시위대가 10만여대의 차량을 이용, 방콕으로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투폰은 "탁신 전 총리의 재산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여부를 결정하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는 26일에는 조직적인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 이후 지지자들의 분노가 모아지는 3월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이 군부의 개입을 막기 위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때 촌부리와 프라친 부리, 롭부리, 칸차나 부리 등의 군부대를 포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관광청(TAT)은 탁신 전 총리의 재산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한국 등 27개국이 태국 여행시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자국 국민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관광청은 "아직까지 태국 관광을 금지한 국가는 없다"며 "3월에 전세계 250여개국 언론 관계자들을 태국으로 초대하는 등 관광홍보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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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탁신 지지단체, 3월 대규모 반정부시위
    • 입력 2010-02-24 10:41:19
    연합뉴스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중인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이 3월 중 7일간에 걸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태국 현지 신문인 방콕 포스트가 24일 보도했다. UDD 핵심 지도자인 자투폰 프롬판은 23일 "100만여명이 참여하는 반정부 시위를 방콕 중심가에서 3월중 개최할 예정"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시위대가 10만여대의 차량을 이용, 방콕으로 집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투폰은 "탁신 전 총리의 재산을 국고에 귀속시킬지 여부를 결정하는 대법원의 판결이 있는 26일에는 조직적인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법원 판결 이후 지지자들의 분노가 모아지는 3월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탁신 전 총리 지지자들이 군부의 개입을 막기 위해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벌일때 촌부리와 프라친 부리, 롭부리, 칸차나 부리 등의 군부대를 포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관광청(TAT)은 탁신 전 총리의 재산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앞두고 한국 등 27개국이 태국 여행시 신변 안전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자국 국민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관광청은 "아직까지 태국 관광을 금지한 국가는 없다"며 "3월에 전세계 250여개국 언론 관계자들을 태국으로 초대하는 등 관광홍보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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