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사흘째 의총 “중진 나서야”

입력 2010.02.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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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사흘째 의원총회가 오늘 열립니다.

친이-친박 양측의 논리 대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진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도 세종시 문제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를 이어갑니다.

사흘째인 오늘도 20여 명의 의원들이 공개 토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이 당내 중진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진 의원들이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찾는데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인 이윤성 의원도 친박과 친이, 중립을 따지지 말고 중진의원의 범위를 넓혀서 대화 채널을 더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당내 토론이 진행중인만큼 정부도 세종시 수정 법안 제출 시기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내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문제에 관한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청와대와 국정원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주장과 관련해 현 정권이 같은당 소속도 탄압하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다수인 친이계 의원들이 소수인 친박계 의원들을 제압하느냐 여부를 가리는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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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사흘째 의총 “중진 나서야”
    • 입력 2010-02-24 12:54:38
    뉴스 12
<앵커 멘트> 세종시 향방을 논의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사흘째 의원총회가 오늘 열립니다. 친이-친박 양측의 논리 대결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진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도 세종시 문제 토론을 위한 의원총회를 이어갑니다. 사흘째인 오늘도 20여 명의 의원들이 공개 토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의총에서 많은 의원들이 당내 중진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요구하고 있는데 주목해야 한다면서 중진 의원들이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해법을 찾는데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부의장인 이윤성 의원도 친박과 친이, 중립을 따지지 말고 중진의원의 범위를 넓혀서 대화 채널을 더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당내 토론이 진행중인만큼 정부도 세종시 수정 법안 제출 시기를 미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인 내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어서 세종시 문제에 관한 의견 교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청와대와 국정원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의 주장과 관련해 현 정권이 같은당 소속도 탄압하고 있다며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다수인 친이계 의원들이 소수인 친박계 의원들을 제압하느냐 여부를 가리는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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