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역전 결승 3점포’ 영웅의 귀환

 발목 부상으로 최근 5경기에 내리 결장했던 코비 브라이언트가 극적인 역전 결승 3점포로 LA 레이커스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레이커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09-201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99-98로 이겼다.



90-95로 뒤진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중거리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1개를 넣어 간격을 좁힌 브라이언트는 93-96으로 뒤진 종료 54초 전 동점 3점슛까지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멤피스는 루디 게이의 2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으나 종료 18초를 남기고 O.J 메이요가 자유투 2개를 다 놓친 것이 뼈아팠다.



공격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종료 4초 전 브라이언트가 승부를 가르는 3점포를 쏘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자유투 2개를 다 놓쳤던 메이요는 종료와 함께 중거리슛을 던져 만회를 노렸지만 공은 림을 빗나갔다.



브라이언트가 3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가솔 형제의 골밑 대결에서는 형인 파우가 22점, 13리바운드로 동생 마크의 8점, 11리바운드를 압도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4일 전적



클리블랜드 105-95 뉴올리언스

보스턴 110-106 뉴욕

미네소타 91-88 마애이미

포틀랜드 102-93 뉴저지

LA 레이커스 99-98 멤피스

피닉스 104-102 오클라호마시티

디트로이트 101-89 새크라멘토

필라델피아 110-102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