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신차 ‘뉴SM5’, 없어서 못 판다

입력 2010.02.24 (16:57) 수정 2010.02.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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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한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없어서 못팔' 정도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구모델 차량의 생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중순 뉴SM5를 출시한 이후 한달 평균 7천2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뉴SM5의 월 판매량은 구모델인 SM5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5천200대와 비교해 2천여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더라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면서 지금 뉴SM5를 신청하면 대기수요에 밀려 석달 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다.

르노삼성차는 그러나 신모델 인기에도 불구하고 구모델인 SM5를 단종하지 않고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구모델 SM5의 내수 및 수출 판매량은 1천668대로 신차인 뉴SM5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뉴SM3도 계속해서 돌풍을 이어가면서 주문대기가 한달 보름 이상 밀려 있지만 구모델인 SM3 CE 역시 단종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뉴SM3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들어서도 지난 1월 수출 및 내수 판매량 5천762대로 베스트셀링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구모델인 SM3 CE 역시 생산을 계속하면서 지난해 월 평균 4천8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지난 1월에도 3천500여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처럼 신형 모델 출시 이후에도 계속 구모델을 생산하는 이유에 대해 구모델들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다양해진 고객수요에 부응하고,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구모델 차량의 인지도를 굳히기 위해서라는 것.

르노삼성차의 이 같은 생산전략은 신형 SM3 출시 전부터 정해진 것으로, 신형 SM3 출시 보름여 전에 구모델 SM3를 'CE(Classic Edition)'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하면서 또 다른 라인업의 하나로 구성했다.

르노삼성차 김범석 온라인홍보팀장은 "내.외관과 엔진 등 풀 모델 체인지의 신차가 출시됐지만 기존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신.구 모델을 병행 생산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기존 모델을 생산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차와의 연계판매 추이나 시장상황, 고객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병행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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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신차 ‘뉴SM5’, 없어서 못 판다
    • 입력 2010-02-24 16:57:18
    • 수정2010-02-24 19:04:12
    연합뉴스
새로 출시한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없어서 못팔' 정도의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쪽에서는 구모델 차량의 생산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중순 뉴SM5를 출시한 이후 한달 평균 7천2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뉴SM5의 월 판매량은 구모델인 SM5의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5천200대와 비교해 2천여대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더라도 생산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면서 지금 뉴SM5를 신청하면 대기수요에 밀려 석달 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다. 르노삼성차는 그러나 신모델 인기에도 불구하고 구모델인 SM5를 단종하지 않고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월 구모델 SM5의 내수 및 수출 판매량은 1천668대로 신차인 뉴SM5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뉴SM3도 계속해서 돌풍을 이어가면서 주문대기가 한달 보름 이상 밀려 있지만 구모델인 SM3 CE 역시 단종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뉴SM3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월 평균 5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들어서도 지난 1월 수출 및 내수 판매량 5천762대로 베스트셀링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구모델인 SM3 CE 역시 생산을 계속하면서 지난해 월 평균 4천8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지난 1월에도 3천500여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차는 이처럼 신형 모델 출시 이후에도 계속 구모델을 생산하는 이유에 대해 구모델들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의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다양해진 고객수요에 부응하고,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구모델 차량의 인지도를 굳히기 위해서라는 것. 르노삼성차의 이 같은 생산전략은 신형 SM3 출시 전부터 정해진 것으로, 신형 SM3 출시 보름여 전에 구모델 SM3를 'CE(Classic Edition)'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시하면서 또 다른 라인업의 하나로 구성했다. 르노삼성차 김범석 온라인홍보팀장은 "내.외관과 엔진 등 풀 모델 체인지의 신차가 출시됐지만 기존 차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신.구 모델을 병행 생산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기존 모델을 생산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신차와의 연계판매 추이나 시장상황, 고객수요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지만 당분간은 병행생산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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