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실수 없어 만족…금 원한다”

입력 2010.02.24 (17:31) 수정 2010.02.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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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20.일본)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금메달을 향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아사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데 만족한다"며 "금메달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사다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해내는 등 감점 없는 연기를 펼쳐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73.78점을 받아 78.50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최고 스타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였지만, 아사다 역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자신의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분위기를 탈 수도 있고 확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경기를 잘 치러 일단 안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 내내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뛴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뛰려던 순간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당시 느낀 긴장감을 전하면서도 "그동안 해온 많은 연습과 자신을 믿었고, 결국 해냈다"며 기뻐했다.



아사다는 여전히 김연아에 4.72점 뒤져 있다. 김연아 역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게 10점 가까이 뒤지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사다는 "오늘 경기는 정말 멋졌다"며 "김연아와 내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사다는 "금메달을 원한다. 그러려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야 한다.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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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사다 “실수 없어 만족…금 원한다”
    • 입력 2010-02-24 17:31:51
    • 수정2010-02-24 17:33:38
    연합뉴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한 아사다 마오(20.일본)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며 금메달을 향한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아사다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실수 없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데 만족한다"며 "금메달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사다는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실수없이 소화해내는 등 감점 없는 연기를 펼쳐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73.78점을 받아 78.50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최고 스타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완벽한 연기를 펼친 김연아였지만, 아사다 역시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자신의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 녹록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 결과에 따라 분위기를 탈 수도 있고 확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는데 경기를 잘 치러 일단 안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즌 내내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발목을 잡았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점프를 깔끔하게 뛴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뛰려던 순간 다리가 후들거렸다"고 당시 느낀 긴장감을 전하면서도 "그동안 해온 많은 연습과 자신을 믿었고, 결국 해냈다"며 기뻐했다.

아사다는 여전히 김연아에 4.72점 뒤져 있다. 김연아 역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게 10점 가까이 뒤지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고 말했다.

오히려 아사다는 "오늘 경기는 정말 멋졌다"며 "김연아와 내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친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아사다는 "금메달을 원한다. 그러려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해야 한다. 내일 무엇을 해야 할지 점검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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