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아사다 ‘최후의 대결’ 관심 집중

입력 2010.02.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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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금메달 결전만 남겨뒀다.'

김연아(20.고려대)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의 26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대결을 앞두고 외신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전날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8.50)을 기록하자 "퀸 연아가 라이벌을 녹아웃시켰다"고 썼던 주요 통신사들은 하루 지나고 흥분을 다소 가라앉힌 뒤 25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공식 훈련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라이벌 대결이 이제 최후의 금메달 결전만 남겨뒀다"는 기사를 띄우면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2008,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주고받은 사실을 소개했다.

AP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우승을 다퉜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영예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둘의 라이벌 전쟁이 마침내 절정에 달했다고 톤을 높였다.

로이터통신은 "연아와 아사다의 대결 때문에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교통 흐름이 잠시 멈춰선다"며 프리스케이팅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로이터는 서울과 도쿄발 기사에서 24일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전후해 두 나라 증권시장의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했다.

AFP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아사다의 연기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결전을 앞둔 김연아와 아사다 양쪽 캠프 상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인터넷판에서 "다시 김(연아)과 아사다의 차례"라는 제목을 달았다.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성공하고도 2위에 머무르자 아쉬움을 쏟아냈던 일본 언론은 이날 아사다가 공식 훈련 후반부에 트리플 악셀을 연달아 깨끗하게 성공하자 잔뜩 기대감을 표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연아와 아사다가 공식 훈련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둘이 외면하며 엇갈리는 사진을 크게 올려놓았다.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은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7차례 중 6번을 완벽하게 뛰었다"면서 "하지만 김연아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깨끗했다"고 썼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기사도 대부분 아사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4.72점의 격차를 극복해 역전하기를 희망하면서도 프리스케이팅 순서에서 아사다(22번째.오후 1시29분)가 김연아(21번째.오후 1시21분) 뒤에 뛰는 것은 다소 불리하다는 전망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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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아사다 ‘최후의 대결’ 관심 집중
    • 입력 2010-02-25 11:42:41
    연합뉴스
'최후의 금메달 결전만 남겨뒀다.' 김연아(20.고려대)와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의 26일(이하 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대결을 앞두고 외신들이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전날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점(78.50)을 기록하자 "퀸 연아가 라이벌을 녹아웃시켰다"고 썼던 주요 통신사들은 하루 지나고 흥분을 다소 가라앉힌 뒤 25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프리스케이팅 공식 훈련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은 "김연아와 아사다의 라이벌 대결이 이제 최후의 금메달 결전만 남겨뒀다"는 기사를 띄우면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2008,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주고받은 사실을 소개했다. AP는 "그동안 세계선수권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서 김연아와 아사다가 우승을 다퉜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의 영예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둘의 라이벌 전쟁이 마침내 절정에 달했다고 톤을 높였다. 로이터통신은 "연아와 아사다의 대결 때문에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교통 흐름이 잠시 멈춰선다"며 프리스케이팅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로이터는 서울과 도쿄발 기사에서 24일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전후해 두 나라 증권시장의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는 소식도 전했다. AFP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아사다의 연기를 경계하고 있다면서 결전을 앞둔 김연아와 아사다 양쪽 캠프 상황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도 인터넷판에서 "다시 김(연아)과 아사다의 차례"라는 제목을 달았다.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 점프)을 성공하고도 2위에 머무르자 아쉬움을 쏟아냈던 일본 언론은 이날 아사다가 공식 훈련 후반부에 트리플 악셀을 연달아 깨끗하게 성공하자 잔뜩 기대감을 표출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연아와 아사다가 공식 훈련에서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면서 둘이 외면하며 엇갈리는 사진을 크게 올려놓았다.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은 "아사다가 트리플 악셀 7차례 중 6번을 완벽하게 뛰었다"면서 "하지만 김연아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깨끗했다"고 썼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기사도 대부분 아사다가 프리스케이팅에서 4.72점의 격차를 극복해 역전하기를 희망하면서도 프리스케이팅 순서에서 아사다(22번째.오후 1시29분)가 김연아(21번째.오후 1시21분) 뒤에 뛰는 것은 다소 불리하다는 전망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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