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용기’ 알고 써야 위험 예방

입력 2010.02.25 (20:31) 수정 2010.02.2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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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리로 된 조리기구는 앞으로 가열 방법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잘못 가열해 깨지거나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유리로 만든 용기가 인기입니다.



주부들은 어떤 식으로 가열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해 전자레인지나 오븐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선순(주부) : "요즘엔 유리 제품을 튼튼하게 잘 만드니까 전자레인지하고 오븐에 구분하지 않고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유리 용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아 보여도 견뎌낼 수 있는 열의 온도와 종류가 다릅니다.



이 유리컵은 백도 이상의 열을 가한 뒤 찬물에 담그자 윗부분이 금새 깨져버립니다.



<인터뷰> 이영자(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장) : "견딜 수 있는 온도라든지 유리의 두께, 유리 제작 단계에서 들어가는 첨가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에따라 유리 제품에 가열 방법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불에 직접 올려놓고 가열해도 괜찮은 직화용과,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열탕용 등 모두 4가지로 구분됩니다.



특히, 오븐과 전자레인지용은 단시간에 견딜 수 있는 열의 온도 차이가 120도로 같지만, 유리의 종류가 다른 만큼 섞어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표기 규정은 오는 9월쯤 시행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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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 용기’ 알고 써야 위험 예방
    • 입력 2010-02-25 20:31:54
    • 수정2010-02-25 20: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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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리로 된 조리기구는 앞으로 가열 방법을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잘못 가열해 깨지거나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고열에도 견딜 수 있는 유리로 만든 용기가 인기입니다.

주부들은 어떤 식으로 가열해도 안전하다고 생각해 전자레인지나 오븐도 가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정선순(주부) : "요즘엔 유리 제품을 튼튼하게 잘 만드니까 전자레인지하고 오븐에 구분하지 않고 잘 쓰고 있어요."

하지만, 유리 용기는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아 보여도 견뎌낼 수 있는 열의 온도와 종류가 다릅니다.

이 유리컵은 백도 이상의 열을 가한 뒤 찬물에 담그자 윗부분이 금새 깨져버립니다.

<인터뷰> 이영자(식품의약품안전청 첨가물기준과장) : "견딜 수 있는 온도라든지 유리의 두께, 유리 제작 단계에서 들어가는 첨가제 등이 다르기 때문에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식약청은 이에따라 유리 제품에 가열 방법을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습니다.

불에 직접 올려놓고 가열해도 괜찮은 직화용과, 오븐용, 전자레인지용, 열탕용 등 모두 4가지로 구분됩니다.

특히, 오븐과 전자레인지용은 단시간에 견딜 수 있는 열의 온도 차이가 120도로 같지만, 유리의 종류가 다른 만큼 섞어서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새로운 표기 규정은 오는 9월쯤 시행됩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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