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BI 동원 도요타 옥죄기…협력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0.02.25 (22:09)
수정 2010.02.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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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FBI까지 동원해, 도요타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선 13년 전, 도요타를 몰다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의 사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도요타 협력업체 3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가속페달 납품업체 등 모두 일본 회사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입니다.
다음날인 한국시간 오늘 청문회장에 나온 아키오 사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생산 확대에 치중하다 안전에 소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었던 모든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그러나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가능성은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건 한국인 피해 사례에 대한 재조사가 정식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97년 도요타 차를 몰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한 한국인 최혜연씨의 경우입니다.
<녹취> 댄 버튼(美 하원 의원) : "도요타측이 이 사건을 재조사해서 공식입장을 주시겠습니까?"
첫 소송에서 패한 후 13년째 법정투쟁중인 이 사례는 청문회를 계기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최혜연 씨 : "(도요타가 어떤 반응 보이길 바라나?) 인정하는 거요... 01 12 16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인정하는 거요. 이제 인정해 줬으면 좋겠어요."
도요타 사장은 청문회 후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물론 수사기관까지 옥죄기를 시작해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미국이 FBI까지 동원해, 도요타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선 13년 전, 도요타를 몰다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의 사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도요타 협력업체 3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가속페달 납품업체 등 모두 일본 회사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입니다.
다음날인 한국시간 오늘 청문회장에 나온 아키오 사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생산 확대에 치중하다 안전에 소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었던 모든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그러나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가능성은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건 한국인 피해 사례에 대한 재조사가 정식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97년 도요타 차를 몰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한 한국인 최혜연씨의 경우입니다.
<녹취> 댄 버튼(美 하원 의원) : "도요타측이 이 사건을 재조사해서 공식입장을 주시겠습니까?"
첫 소송에서 패한 후 13년째 법정투쟁중인 이 사례는 청문회를 계기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최혜연 씨 : "(도요타가 어떤 반응 보이길 바라나?) 인정하는 거요... 01 12 16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인정하는 거요. 이제 인정해 줬으면 좋겠어요."
도요타 사장은 청문회 후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물론 수사기관까지 옥죄기를 시작해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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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FBI 동원 도요타 옥죄기…협력업체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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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2-25 22:09:48
- 수정2010-02-25 22:13:11
![](/data/news/2010/02/25/2053943_160.jpg)
<앵커 멘트>
미국이 FBI까지 동원해, 도요타를 계속 옥죄고 있습니다.
청문회에선 13년 전, 도요타를 몰다 전신마비가 된 한국인의 사례가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수사국 FBI가 도요타 협력업체 3곳을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가속페달 납품업체 등 모두 일본 회사로 반독점법 위반 혐의입니다.
다음날인 한국시간 오늘 청문회장에 나온 아키오 사장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생산 확대에 치중하다 안전에 소홀했다며 사과했습니다.
<녹취>아키오(도요타 사장) : "도요타 차량 운전자들이 겪었던 모든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합니다"
그러나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가능성은 끝까지 시인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주목되는 건 한국인 피해 사례에 대한 재조사가 정식 제기됐다는 점입니다.
지난 97년 도요타 차를 몰다 차량 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한 한국인 최혜연씨의 경우입니다.
<녹취> 댄 버튼(美 하원 의원) : "도요타측이 이 사건을 재조사해서 공식입장을 주시겠습니까?"
첫 소송에서 패한 후 13년째 법정투쟁중인 이 사례는 청문회를 계기로 다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녹취>최혜연 씨 : "(도요타가 어떤 반응 보이길 바라나?) 인정하는 거요... 01 12 16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인정하는 거요. 이제 인정해 줬으면 좋겠어요."
도요타 사장은 청문회 후 직원들과의 모임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물론 수사기관까지 옥죄기를 시작해 진짜 고비는 이제부터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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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호 기자 p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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