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 뚫고 도주’ 금은방 강도 용의자 검거

<앵커 멘트>

경찰의 검문을 두차례나 뚫고 도주했던 금은방 강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광 금은방 강도 용의자 42살 김모씨가 어젯밤 동두천의 한 우체국에서 붙잡혔습니다.

현금 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하려다 잠복중인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지난 18일 함평에서 경찰 검문을 뚫고 달아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경기도 일대 여관 등에서 은신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김 씨(강도 용의자) : "(그동안 어디에서 있었나요?) 경기도..."

여인숙에서 경찰은 어젯밤 김씨를 영광으로 압송해 훔친 장물을 어떻게 처분했는지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인터뷰> 영광경찰서 수사과장 : "용의자가 다른 범죄와 연루 됐는지 귀금속은 어떻게 처분 했는지등을 수사..."

김씨는 지난달 24일 검거된 공범 두명과 함께 영광군 영광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주인을 흉기로 위협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2억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충남 공주와 부산 금은방 절도사건에도 연루돼 수배된 김씨는 지난 10일과 18일 두차례나 경찰 검문을 뚫고 도주했습니다.

또, 수배중에 구속된 공범을 찾아 광주 교도소 인근까지 다녀가는 등 대담한 행각을 벌였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