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김연아 ‘면도날 분석’ 착수

<앵커 멘트>




일본이 김연아 선수의 강점에 대해 집중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4년 뒤를 준비하겠다는 건데, 아사다 마오도 다음 올림픽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 라이벌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아사다 마오의 패배를 헤드라인 뉴스로 보도한 일본 NHK 방송부터 김연아 선수의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풍부한 표현력과 강한 정신력이 비결이라는 겁니다.



" 김연아 선수는 풍부한 표현력이 무기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 선수가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더라도 김연아를 이기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전문가들까지 동원해 특유의 면도날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야기누마(前 일본 피겨 선수) : " 김연아 선수가 아사다보다 점프의 완성도가 1점씩 높았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자신의 강점인 점프와 스핀 등을 합한 기술점수가 64.68로 김연아 (78.30) 보다 13점 이상이나 낮았다는 겁니다.



이밖에 김연아의 어머니등 가족의 헌신적인 노력도 성공 비결로 꼽았습니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4년 후 설욕을 기약했습니다.



<인터뷰> 아사다 마오 : " 부상없이 다음 소치 올림픽까지 가고 싶어요."



일본 언론들은 점프기술과 표현력 여기에다 정신력까지 모두 갖춘 김연아 선수를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