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지진해일 비상

입력 2010.02.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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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강진의 여파로 태평양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 국가들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바마 미 대통령도 특별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기자입니다.

<리포트>

2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태평양 해안가를 몰아칩니다.

칠레 강진의 여파로 대규모 해일이 발생함에 따라 태평양 연안 53개 나라에 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남미와 북미 서부 해안은 물론 일본,러시아,호주,뉴질랜드 동남아 국가들이 모두 경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와이에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첫 해일이 밀어닥친 이후 수시로 대피 사이렌이 울리는 등 비상 상황이 선포됐습니다.

<녹취> 찰스 매크리어리(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센터 소장): "여러지역에 홍수와 재산 피해가 생길겁니다. 지진해일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 해안 경비대는 해일의 영향을 받는 모든 항구를 잠정 폐쇄했고 미 군함 4척도 먼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해일이 태평양 전역을 이동하다가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긴급 상황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칠레 정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은 긴급대피와 복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칠레 정부가 요청하면 즉각 동원할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 정부에 이어 유럽 연합과 유엔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도 피해 복구 지원을 발표하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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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 지진해일 비상
    • 입력 2010-02-28 07:37:46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칠레 강진의 여파로 태평양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 하와이를 비롯한 태평양 연안 국가들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바마 미 대통령도 특별 성명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기자입니다. <리포트> 2미터가 넘는 거대한 파도가 태평양 해안가를 몰아칩니다. 칠레 강진의 여파로 대규모 해일이 발생함에 따라 태평양 연안 53개 나라에 지진 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남미와 북미 서부 해안은 물론 일본,러시아,호주,뉴질랜드 동남아 국가들이 모두 경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와이에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첫 해일이 밀어닥친 이후 수시로 대피 사이렌이 울리는 등 비상 상황이 선포됐습니다. <녹취> 찰스 매크리어리(태평양 지진해일 경보센터 소장): "여러지역에 홍수와 재산 피해가 생길겁니다. 지진해일을 아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미 해안 경비대는 해일의 영향을 받는 모든 항구를 잠정 폐쇄했고 미 군함 4척도 먼 바다로 대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해일이 태평양 전역을 이동하다가 일본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악관에서 긴급 상황 보고를 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특별 성명을 발표하고 칠레 정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다짐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미국은 긴급대피와 복구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칠레 정부가 요청하면 즉각 동원할 자원을 갖추고 있습니다" 미 정부에 이어 유럽 연합과 유엔 등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도 피해 복구 지원을 발표하며 국제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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