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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감독 경질…히딩크 물망
입력 2010.02.28 (10:27) 연합뉴스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64) 감독의 `마법’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을까.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28일(한국시간) 자크 아누마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바히드 할리호지치(58)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 탈락 부진을 겪었다. 코트디부아르가 알제리와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것.



아누마 축구협회장은 "할리호지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션스컵 목표였던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오는 6월로 러시아와 계약된 히딩크 감독은 조기 계약 해지 가능성이 커졌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터키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국 협회의 양해를 받으면 월드컵 기간 `파트 타임’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8년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지휘봉을 잡아 FA컵 우승을 이끌었는데 첼시의 간판 공격수이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주축인 디디에 드로그바로부터 자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가 내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먼저 지금 상황을 판단해야 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몇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러시아 또는 터키 축구협회와 조율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모국 네덜란드를 준결승으로 이끌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창조했던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호주의 16강 진출을 지휘했으나 러시아가 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 코트디부아르 감독 경질…히딩크 물망
    • 입력 2010-02-28 10:27:01
    연합뉴스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64) 감독의 `마법’을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볼 수 있을까.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은 28일(한국시간) 자크 아누마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바히드 할리호지치(58)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8강 탈락 부진을 겪었다. 코트디부아르가 알제리와 다섯 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던 것.



아누마 축구협회장은 "할리호지치와 계약을 해지했다. 네이션스컵 목표였던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다"며 경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에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오는 6월로 러시아와 계약된 히딩크 감독은 조기 계약 해지 가능성이 커졌고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터키도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국 협회의 양해를 받으면 월드컵 기간 `파트 타임’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8년 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지휘봉을 잡아 FA컵 우승을 이끌었는데 첼시의 간판 공격수이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의 주축인 디디에 드로그바로부터 자국 대표팀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코트디부아르가 내게 관심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먼저 지금 상황을 판단해야 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몇 가지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러시아 또는 터키 축구협회와 조율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모국 네덜란드를 준결승으로 이끌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창조했던 히딩크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호주의 16강 진출을 지휘했으나 러시아가 월드컵 유럽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남아공 월드컵 본선 G조에서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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