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무원 정치활동’ 재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전교조와 전공노 조합원의 불법 정치활동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재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6일 양성윤 전공노 위원장의 소환을 끝으로 조합원 292명에 대해 조사를 마친 뒤 수사 기록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조합원들이 정치활동이 금지된 교사와 공무원 신분으로 민주노동당에 가입하거나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민노당 투표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실패로 수사의 핵심인 당원명부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노당 가입을 입증할 물증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