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사망자 723명…국제사회 지원 요청

입력 2010.03.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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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칠레정부는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 관리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3명, 실종자는 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천5백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8인 2백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민도 수십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품을 싣고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으로 향하던 소형 항공기가 사고로 추락해 탑승객 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자체 복구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임시 교량과 의료품, 위성 전화와 정수 설비 등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요청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힐러러 장관이 우리 시각, 오늘 밤 칠레를 방문해 긴급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는 구조.구호팀 파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야전병원과 의료진을 실은 구호 수송기 6대를 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긴급 구호물자와 의료팀 등 칠레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연합이 4백만 달러,일본 3백만 달러 중국이 백만 달러 지원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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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사망자 723명…국제사회 지원 요청
    • 입력 2010-03-02 0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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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칠레정부는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보도에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 관리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23명, 실종자는 1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피해 규모가 갈수록 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언론들은 사망자 수가 천5백 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앞서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1/8인 2백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민도 수십만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품을 싣고 피해 지역인 콘셉시온으로 향하던 소형 항공기가 사고로 추락해 탑승객 6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칠레 정부는 자체 복구하겠다던 태도를 바꿔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임시 교량과 의료품, 위성 전화와 정수 설비 등을 우선 지원대상으로 요청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힐러러 장관이 우리 시각, 오늘 밤 칠레를 방문해 긴급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인 가운데 미 정부는 구조.구호팀 파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야전병원과 의료진을 실은 구호 수송기 6대를 보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늘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긴급 구호물자와 의료팀 등 칠레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유럽연합이 4백만 달러,일본 3백만 달러 중국이 백만 달러 지원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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