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앞으로 2주’ 주전 경쟁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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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3년 만에 명예 회복에 나선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주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주전 1루수를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일 인터넷판에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2일부터 시작한 12박13일 간의 시범경기 장기 원정에서 1군 주전과 개막전 출전 선수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제2차 스프링캠프’로 하라 감독은 정예 멤버를 추려 16일 도쿄돔에서 열릴 한신과 시범경기부터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해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요미우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는 22일까지 열리지만 하라 감독은 일찍 팀을 구성해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주전 1루수 사수와 중심 타선 진입을 선언한 이승엽은 2일부터 거의 매일 열리는 시범경기 매 타석에서 ’벼랑 끝’이라는 심정으로 방망이를 곧추 세워야 한다.
이 신문은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7), 좌익수 알렉스 라미레스(36), 포수 아베 신노스케(31) 등 세 명은 개막전 출전이 확실하고 우익수 가메이 요시유키(28)와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22)도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에서 주전을 다툴 포지션으로 중견수, 다섯 번째 선발 투수, 필승 계투조에 이어 1루수를 거론했다.
이승엽과 경쟁할 후보는 요미우리의 얼굴이자 차기 감독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카하시 요시노부(35)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해 게임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다카하시는 원래 보직인 우익수 자리를 가메이에게 내주고 이번 캠프부터 1루수 미트를 끼고 평가전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28일 세이부와 시범경기에서 하라 감독이 선보인 ’최강 타선’에서 1루를 꿰차고 6번 타자로 출장, 이승엽을 긴장시켰다.
끝까지 1루를 지킨 다카하시는 이날 2루타 2개를 터뜨리면서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포츠호치’는 1년 4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다카하시가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승엽도 마냥 침묵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2주간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라 감독이 다카하시와 이승엽에게 똑같은 기회를 줄지 의문이지만 30홈런, 100타점을 향해 조용히 칼을 갈아온 이승엽이 끊임없는 압박을 이겨내고 주전을 지킬 수 있을지 시범경기 초반 성적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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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앞으로 2주’ 주전 경쟁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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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2 10:06:13
- 수정2010-03-02 10:51:55

일본프로야구에서 3년 만에 명예 회복에 나선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주 안에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주전 1루수를 사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일 인터넷판에서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2일부터 시작한 12박13일 간의 시범경기 장기 원정에서 1군 주전과 개막전 출전 선수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제2차 스프링캠프’로 하라 감독은 정예 멤버를 추려 16일 도쿄돔에서 열릴 한신과 시범경기부터 베스트 라인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해 7년 만에 일본시리즈 정상을 탈환한 요미우리는 오는 26일 오후 6시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시범경기는 22일까지 열리지만 하라 감독은 일찍 팀을 구성해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주전 1루수 사수와 중심 타선 진입을 선언한 이승엽은 2일부터 거의 매일 열리는 시범경기 매 타석에서 ’벼랑 끝’이라는 심정으로 방망이를 곧추 세워야 한다.
이 신문은 3루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7), 좌익수 알렉스 라미레스(36), 포수 아베 신노스케(31) 등 세 명은 개막전 출전이 확실하고 우익수 가메이 요시유키(28)와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22)도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에서 주전을 다툴 포지션으로 중견수, 다섯 번째 선발 투수, 필승 계투조에 이어 1루수를 거론했다.
이승엽과 경쟁할 후보는 요미우리의 얼굴이자 차기 감독감 후보로 거론되는 다카하시 요시노부(35)다.
허리 통증 탓에 지난해 게임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다카하시는 원래 보직인 우익수 자리를 가메이에게 내주고 이번 캠프부터 1루수 미트를 끼고 평가전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28일 세이부와 시범경기에서 하라 감독이 선보인 ’최강 타선’에서 1루를 꿰차고 6번 타자로 출장, 이승엽을 긴장시켰다.
끝까지 1루를 지킨 다카하시는 이날 2루타 2개를 터뜨리면서 타격감각을 끌어올렸다.
‘스포츠호치’는 1년 4개월 만에 공식 경기에 나선 다카하시가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승엽도 마냥 침묵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2주간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라 감독이 다카하시와 이승엽에게 똑같은 기회를 줄지 의문이지만 30홈런, 100타점을 향해 조용히 칼을 갈아온 이승엽이 끊임없는 압박을 이겨내고 주전을 지킬 수 있을지 시범경기 초반 성적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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