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통’ 실무 접촉

입력 2010.03.02 (13:05) 수정 2010.03.02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개성공단 내 통행·통관·통신, 이른바 3통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이 현재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억류 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라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오전 10시 10분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의 최대 불편 사항인 통관, 통신, 통행 이른바 3통 문제 개선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통관 문제와 관련해 현행 전수조사 형태를 선별조사 방식으로 바꾸는 것과 함께 현재 금지돼 있는 개성공단 내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해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통행이 가능한 '1일 단위 통행제' 시행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석대표인 통일부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은 출경 전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측에서는 리선권 대좌 단장으로 한 군인 3명, 실무자 2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오늘 회담에 상당히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회담 성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와함께 우리측 대표단은 최근 북한이 억류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의 억류와 관련해서도 북측에 물어볼 계획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불법 입국 혐의로 우리 국민 4명을 억류 중이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신원 등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성공단 ‘3통’ 실무 접촉
    • 입력 2010-03-02 13:05:15
    • 수정2010-03-02 13:12:08
    뉴스 12
<앵커 멘트> 개성공단 내 통행·통관·통신, 이른바 3통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접촉이 현재 개성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억류 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도라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귀수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오전 10시 10분부터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 협의사무소에서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의 최대 불편 사항인 통관, 통신, 통행 이른바 3통 문제 개선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측 대표단은 통관 문제와 관련해 현행 전수조사 형태를 선별조사 방식으로 바꾸는 것과 함께 현재 금지돼 있는 개성공단 내 인터넷과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전자출입체계를 도입해 신청한 날짜에는 어느 시간대든 통행이 가능한 '1일 단위 통행제' 시행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수석대표인 통일부 이강우 남북협력지구 지원단 과장은 출경 전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측에서는 리선권 대좌 단장으로 한 군인 3명, 실무자 2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는데요, 이는 오늘 회담에 상당히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회담 성과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와함께 우리측 대표단은 최근 북한이 억류중이라고 밝힌 우리 국민 4명의 억류와 관련해서도 북측에 물어볼 계획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불법 입국 혐의로 우리 국민 4명을 억류 중이라고 스스로 밝혔지만, 아직까지 이들의 신원 등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