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남한 주민 4명 조사 중”

입력 2010.03.03 (06:52) 수정 2010.03.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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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개성공단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억류 중인 남한 주민 4명을 해당 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3통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앞으로 실무적인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 실무 접촉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4명의 신원과 입북 경위 등을 묻는 질문에, 북측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어 이 조사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로 "최종 확인이 되면 정식으로 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북한의 발표 이후 정부는 억류자의 신원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사건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지만, 북측은 실제 남한 주민을 억류 조사 중임을 거듭 강조한 셈입니다.

<녹취> 이강우(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 과장) :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라고 하면서 최종 확인되면 남측에 정식으로 통지해주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통행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구체적 이행방식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지난 2007년 이뤄진 3통 관련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고 통신 분야와 통행 통관 분야로 나누어 후속 실무 접촉 일정을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특히, 금강산 지역의 `3통' 개선을 위한 설비와 자재, 장비들을 제공해 달라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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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억류 남한 주민 4명 조사 중”
    • 입력 2010-03-03 06:52:47
    • 수정2010-03-03 08: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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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열린 개성공단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억류 중인 남한 주민 4명을 해당 기관에서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 3통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앞으로 실무적인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성 실무 접촉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 4명의 신원과 입북 경위 등을 묻는 질문에, 북측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는 전했습니다. 북한 측은 이어 이 조사가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로 "최종 확인이 되면 정식으로 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6일 북한의 발표 이후 정부는 억류자의 신원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사건 실체에 대한 의구심을 내비쳤지만, 북측은 실제 남한 주민을 억류 조사 중임을 거듭 강조한 셈입니다. <녹취> 이강우(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 과장) : “다소 시일이 걸리는 문제라고 하면서 최종 확인되면 남측에 정식으로 통지해주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개성공단의 통행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 문제에 대해서 앞으로 구체적 이행방식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지난 2007년 이뤄진 3통 관련 기존 합의를 재확인하고 통신 분야와 통행 통관 분야로 나누어 후속 실무 접촉 일정을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특히, 금강산 지역의 `3통' 개선을 위한 설비와 자재, 장비들을 제공해 달라며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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