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출산, 50만 명 감소

입력 2010.03.03 (0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 20대 산모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20대 여성이 낳는 아이가 지난 30년 동안 50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의 베이비붐' 시기로 불리는 지난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산모의 대부분은 20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20대 엄마'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도 만나기 힘든 귀한 존재가 됐습니다.

첫 통계를 낸 지난 81년 20대 산모의 아이는 69만 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8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51만 명이나 줄어든 겁니다.

같은 기간 30대 산모의 아이는 오히려 13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30대 엄마의 수는 20대를 추월해 해마다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 나이가 늦어지는 것은 첫아이를 낳는 나이에서 확인되는데 지난해엔 30살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도 31살로 전년보다 2개월 정도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20대의 저출산을 메워준 30대의 출산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임 여성 자체가 빠른 속도로 줄면서 10년 뒤에는 출생아가 올해 44만 명의 70% 수준인 30만 명 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대 여성 출산, 50만 명 감소
    • 입력 2010-03-03 07:29:0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요즘 20대 산모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20대 여성이 낳는 아이가 지난 30년 동안 50만 명이 넘게 줄었습니다. 이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2의 베이비붐' 시기로 불리는 지난 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산모의 대부분은 20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20대 엄마'는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도 만나기 힘든 귀한 존재가 됐습니다. 첫 통계를 낸 지난 81년 20대 산모의 아이는 69만 명이었지만, 지난해는 18만 명에 불과했습니다. 51만 명이나 줄어든 겁니다. 같은 기간 30대 산모의 아이는 오히려 13만 명 정도 늘었습니다. 실제 지난 2005년을 기점으로 30대 엄마의 수는 20대를 추월해 해마다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특히 출산 나이가 늦어지는 것은 첫아이를 낳는 나이에서 확인되는데 지난해엔 30살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전체 산모의 평균 출산 나이도 31살로 전년보다 2개월 정도 많아졌습니다. 문제는 20대의 저출산을 메워준 30대의 출산율도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가임 여성 자체가 빠른 속도로 줄면서 10년 뒤에는 출생아가 올해 44만 명의 70% 수준인 30만 명 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