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종합 5위 효과 20조 넘어”

우리나라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종합 5위의 성과를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20조 원을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수석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선전은 직접효과와 파급효과를 합해 20조 2천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동훈 연구원은 직접효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홍보한 효과가 1조 2천억 원이라고 계산했습니다.

메달리스트의 방송 노출 시간이 시상식 등을 포함해 30분가량인데, 여기에 올림픽 주요 방송사의 분당 광고비에 환율을 적용한 것입니다.

이 연구원은 또 이에 따라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좋아져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국내 14개 기업이 1개사당 600억 원씩 모두 8천400억 원의 홍보 효과를 거뒀으며 내수와 수출 판매가 연간 약 14조 8천억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국민들이 느낀 즐거움을 TV 시청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으로 간주하면 3조 3천억 원의 사기진작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