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학생·교직원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입력 2010.03.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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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교수협의회와 학생회, 교직원노조는 오늘 중앙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학내 구성원의 의사가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본부가 진행한 학과 평가에 대해 평가지표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평가에 적용된 분석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본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책임부총장제에 대해서도 부총장이 예산과 인사 등 모든 영역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오히려 계열 내 마찰이 증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본부가 학문단위와 운영체계 재조정에 학생과 교직원 의사를 배제한다면, 학내 구성원들의 연석회의를 만들어 직접 행동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 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유사 학과를 광역화 또는 통폐합해 77개 학과를 40개 학과ㆍ학부로 줄이고 5개 계열별 책임부총장을 두는 구조조정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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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 학생·교직원 “일방적 구조조정 반대”
    • 입력 2010-03-03 17:59:35
    사회
중앙대 교수협의회와 학생회, 교직원노조는 오늘 중앙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구조조정안에 대해 학내 구성원의 의사가 배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본부가 진행한 학과 평가에 대해 평가지표의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평가에 적용된 분석 자료 공개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본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책임부총장제에 대해서도 부총장이 예산과 인사 등 모든 영역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면서 오히려 계열 내 마찰이 증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도 본부가 학문단위와 운영체계 재조정에 학생과 교직원 의사를 배제한다면, 학내 구성원들의 연석회의를 만들어 직접 행동으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대 본부는 지난해 12월 29일 유사 학과를 광역화 또는 통폐합해 77개 학과를 40개 학과ㆍ학부로 줄이고 5개 계열별 책임부총장을 두는 구조조정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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