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1분기 6.9% 경제성장…4분기 3.0%”

입력 2010.03.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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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에 대한 수정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1분기 6.9%에서 4분기 3.0%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4.3%), 소비자물가 상승률(2.9%) 같은 주요 지표에 대한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소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분기별 성장률 전망치를 1분기 6.9%, 2분기 5.1%, 3분기 2.7%, 4분기 3.0%로 각각 제시했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는 연간 8.0%와 3.1%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연간 3.6%를 기록하는 가운데 상반기 3.9%에서 하반기 3.4%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15.3%, 수입은 25.1% 늘어 연간 무역수지가 1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136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2%로 다소 상승해 `출구전략'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4달러(상반기 86달러, 하반기 82달러) 등을 예측치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일자리 창출이 부진하고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해 올해 가계의 소비확대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약해지는 하반기에 민간부문이 그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긴축 기조로 전환된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경기, 물가, 자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과도한 원화 강세를 방지하기 위해 외환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핫머니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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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경제연구소 “1분기 6.9% 경제성장…4분기 3.0%”
    • 입력 2010-03-03 19:45:46
    연합뉴스
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에 대한 수정 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1분기 6.9%에서 4분기 3.0%로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체 성장률(4.3%), 소비자물가 상승률(2.9%) 같은 주요 지표에 대한 전망치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연구소는 이날 발표자료에서 분기별 성장률 전망치를 1분기 6.9%, 2분기 5.1%, 3분기 2.7%, 4분기 3.0%로 각각 제시했다. 설비투자와 민간소비는 연간 8.0%와 3.1%씩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연간 3.6%를 기록하는 가운데 상반기 3.9%에서 하반기 3.4%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15.3%, 수입은 25.1% 늘어 연간 무역수지가 15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상수지는 136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2%로 다소 상승해 `출구전략'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84달러(상반기 86달러, 하반기 82달러) 등을 예측치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일자리 창출이 부진하고 가계부채 부담이 증가해 올해 가계의 소비확대가 제한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가 약해지는 하반기에 민간부문이 그 공백을 메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긴축 기조로 전환된다는 상징성을 고려해 경기, 물가, 자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과도한 원화 강세를 방지하기 위해 외환 수급 관리를 강화하고 핫머니에 대한 관리 감독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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