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엔트리 확정 기약 ‘해산’

입력 2010.03.0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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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과정의 하나로 마련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귀국해 최종 엔트리 발탁을 기약하며 해산했다.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런던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파와 일본 J-리거들이 귀국길에 올랐고, 추가 골의 주인공 곽태휘(교토)를 비롯한 이근호(이와타), 이정수(가시마)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갈아탔다.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삔 이정수는 목발에 의지한 채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막내 김보경(오이타)과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던 안정환(다롄)은 5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개막 직전인 5월 소집 때까지는 함께 훈련할 시간이 없다.



   허정무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에게 "월드컵 본선 때 과연 누가 가장 좋은 몸 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겠다"며 꾸준한 몸 관리와 활약을 당부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완파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반 초반 깔끔한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끈 이동국(전북)은 "경기를 치를수록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고 서로 도와주면서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다시 준비를 잘해야겠지만 K-리그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괵태휘의 추가골을 도운 김재성(포항)도 "대표팀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자고 다짐했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분 좋다"면서 ""계속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남아공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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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엔트리 확정 기약 ‘해산’
    • 입력 2010-03-04 17:02:20
    연합뉴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준비과정의 하나로 마련한 아프리카 강호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이 귀국해 최종 엔트리 발탁을 기약하며 해산했다.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끝난 코트디부아르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런던에서 소속팀으로 복귀한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파와 일본 J-리거들이 귀국길에 올랐고, 추가 골의 주인공 곽태휘(교토)를 비롯한 이근호(이와타), 이정수(가시마)는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일본행 비행기를 갈아탔다.

   코트디부아르와 경기에서 오른 발목을 삔 이정수는 목발에 의지한 채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막내 김보경(오이타)과 1년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던 안정환(다롄)은 5일 소속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이제 월드컵 개막 직전인 5월 소집 때까지는 함께 훈련할 시간이 없다.

   허정무 감독은 소속팀으로 돌아가는 선수들에게 "월드컵 본선 때 과연 누가 가장 좋은 몸 상태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겠다"며 꾸준한 몸 관리와 활약을 당부했다.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강호 코트디부아르를 완파한 태극전사들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에 대한 욕심과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반 초반 깔끔한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이끈 이동국(전북)은 "경기를 치를수록 약속된 플레이가 나오고 서로 도와주면서 경기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금부터 다시 준비를 잘해야겠지만 K-리그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괵태휘의 추가골을 도운 김재성(포항)도 "대표팀에 처음 들어올 때부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자고 다짐했다. 경기에 나갈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분 좋다"면서 ""계속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남아공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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