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 뉴스에 평론가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던 세라 페일린 전(前) 알래스카 주지사가 이번에는 토크쇼에서 유머를 섞어가며 입담을 과시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페일린은 지난 2일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투나잇 쇼'에 출연해 레노와 각종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페일린은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건보개혁안을 수정한 것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의 발 바꾸기 동작과 비교해 풍자하면서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정부의 세금 인상 정책에 반대하는 조세저항운동인 `티 파티 운동'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이는 정부를 상대로 `너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날 진행자인 레노가 페일린의 차기 대선 출마 등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드러운 질문만을 던졌고, 미디어(mediaㆍmedium의 복수형)를 미디엄들(mediums)이라고 말하는 등 페일린의 '악명높은' 영어파괴까지 눈감아주며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페일린은 지난 2일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투나잇 쇼'에 출연해 레노와 각종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페일린은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건보개혁안을 수정한 것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의 발 바꾸기 동작과 비교해 풍자하면서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정부의 세금 인상 정책에 반대하는 조세저항운동인 `티 파티 운동'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이는 정부를 상대로 `너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날 진행자인 레노가 페일린의 차기 대선 출마 등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드러운 질문만을 던졌고, 미디어(mediaㆍmedium의 복수형)를 미디엄들(mediums)이라고 말하는 등 페일린의 '악명높은' 영어파괴까지 눈감아주며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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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일린, 평론가 다음은 코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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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17:03:47
미국 폭스 뉴스에 평론가로 데뷔해 눈길을 끌었던 세라 페일린 전(前) 알래스카 주지사가 이번에는 토크쇼에서 유머를 섞어가며 입담을 과시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3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페일린은 지난 2일 제이 레노가 진행하는 미국 NBC의 유명 토크쇼 `투나잇 쇼'에 출연해 레노와 각종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페일린은 먼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건보개혁안을 수정한 것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의 발 바꾸기 동작과 비교해 풍자하면서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바마 정부의 세금 인상 정책에 반대하는 조세저항운동인 `티 파티 운동'에 대해서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이는 정부를 상대로 `너는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일해야 하는 거야'라고 외치는 사람들의 움직임이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날 진행자인 레노가 페일린의 차기 대선 출마 등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드러운 질문만을 던졌고, 미디어(mediaㆍmedium의 복수형)를 미디엄들(mediums)이라고 말하는 등 페일린의 '악명높은' 영어파괴까지 눈감아주며 방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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