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산업의 산 증인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로버트 루츠 부회장이 은퇴한다.
GM은 3일 "세계 주요 4개 자동차회사에서 임원을 역임하기도 한 루츠 부회장이 47년간의 차 인생을 마감하고 오는 5월1일부로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금년 78세인 루츠 부회장은 모터쇼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퇴임 확정 사실을 확인하면서 "내 임무는 여기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바닥에서 정상까지 전체 조직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지고의 목표, 즉 제품의 절대 우위를 확보했으므로 이젠 평안히 물러갈 수 있게 됐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작년 2월에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당시 프리츠 헨더슨 CEO로부터 회사가 파산보호에서 해제될 때 마케팅을 이끌어 달라는 간곡한 청을 못이겨 은퇴를 미루기도 했다.
루츠 부회장은 자신의 개인 헬기가 미시간주의 한 공항에서 추락했으나 살아 남은 역전의 미 해병 조종사 출신.
1963년 판매.마케팅직으로 GM에 입사한 루츠는 후에 포드와 크라이슬러로 이직한 바 있는데 특히 1980년 후반과 1990년에는 크라이슬러에서 임원으로 일하면서 판매와 마케팅, 제품 개발, 제조 등의 부문을 두루 책임지며 크라이슬러의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2001년 다시 GM으로 돌아왔고 작년 말에는 부회장직에 올라 자동차 디자인과 글로벌 제품개발에 대해 휘테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자문해 왔다.
"(자신의 퇴임이) 조기퇴직이라고 할 사람은 없겠죠"라며 조크를 던지기도 한 루츠 부회장은 배터리의 힘만으로 40마일(65km)를 주행할 수 있는 GM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 모델 개발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솔직담백하고도 늘 활기찬 모습으로 기억되는 그는 강력한 V-8 엔진을 단 차종에 애착을 가져 2008년 출시한 '코비트 ZRI'부문을 총괄하기도 했다.
GM은 3일 "세계 주요 4개 자동차회사에서 임원을 역임하기도 한 루츠 부회장이 47년간의 차 인생을 마감하고 오는 5월1일부로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금년 78세인 루츠 부회장은 모터쇼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퇴임 확정 사실을 확인하면서 "내 임무는 여기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바닥에서 정상까지 전체 조직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지고의 목표, 즉 제품의 절대 우위를 확보했으므로 이젠 평안히 물러갈 수 있게 됐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작년 2월에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당시 프리츠 헨더슨 CEO로부터 회사가 파산보호에서 해제될 때 마케팅을 이끌어 달라는 간곡한 청을 못이겨 은퇴를 미루기도 했다.
루츠 부회장은 자신의 개인 헬기가 미시간주의 한 공항에서 추락했으나 살아 남은 역전의 미 해병 조종사 출신.
1963년 판매.마케팅직으로 GM에 입사한 루츠는 후에 포드와 크라이슬러로 이직한 바 있는데 특히 1980년 후반과 1990년에는 크라이슬러에서 임원으로 일하면서 판매와 마케팅, 제품 개발, 제조 등의 부문을 두루 책임지며 크라이슬러의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2001년 다시 GM으로 돌아왔고 작년 말에는 부회장직에 올라 자동차 디자인과 글로벌 제품개발에 대해 휘테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자문해 왔다.
"(자신의 퇴임이) 조기퇴직이라고 할 사람은 없겠죠"라며 조크를 던지기도 한 루츠 부회장은 배터리의 힘만으로 40마일(65km)를 주행할 수 있는 GM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 모델 개발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솔직담백하고도 늘 활기찬 모습으로 기억되는 그는 강력한 V-8 엔진을 단 차종에 애착을 가져 2008년 출시한 '코비트 ZRI'부문을 총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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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츠 GM부회장, 5월은퇴…차산업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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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17:03:59
미국 자동차산업의 산 증인인 제너럴 모터스(GM)의 로버트 루츠 부회장이 은퇴한다.
GM은 3일 "세계 주요 4개 자동차회사에서 임원을 역임하기도 한 루츠 부회장이 47년간의 차 인생을 마감하고 오는 5월1일부로 퇴임한다"고 발표했다.
금년 78세인 루츠 부회장은 모터쇼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의 한 레스토랑에서 AP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퇴임 확정 사실을 확인하면서 "내 임무는 여기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GM의) 바닥에서 정상까지 전체 조직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지고의 목표, 즉 제품의 절대 우위를 확보했으므로 이젠 평안히 물러갈 수 있게 됐다"고 퇴임의 변을 밝혔다.
그는 작년 2월에는 연말에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당시 프리츠 헨더슨 CEO로부터 회사가 파산보호에서 해제될 때 마케팅을 이끌어 달라는 간곡한 청을 못이겨 은퇴를 미루기도 했다.
루츠 부회장은 자신의 개인 헬기가 미시간주의 한 공항에서 추락했으나 살아 남은 역전의 미 해병 조종사 출신.
1963년 판매.마케팅직으로 GM에 입사한 루츠는 후에 포드와 크라이슬러로 이직한 바 있는데 특히 1980년 후반과 1990년에는 크라이슬러에서 임원으로 일하면서 판매와 마케팅, 제품 개발, 제조 등의 부문을 두루 책임지며 크라이슬러의 발전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2001년 다시 GM으로 돌아왔고 작년 말에는 부회장직에 올라 자동차 디자인과 글로벌 제품개발에 대해 휘테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자문해 왔다.
"(자신의 퇴임이) 조기퇴직이라고 할 사람은 없겠죠"라며 조크를 던지기도 한 루츠 부회장은 배터리의 힘만으로 40마일(65km)를 주행할 수 있는 GM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 모델 개발이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솔직담백하고도 늘 활기찬 모습으로 기억되는 그는 강력한 V-8 엔진을 단 차종에 애착을 가져 2008년 출시한 '코비트 ZRI'부문을 총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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