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후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주로 태국과 필리핀을 다녀온 여행객들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이 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리조트에서 열린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실험실 감시망 운영 워크숍'에 내놓은 해외유입 설사 질환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내 설사환자는 모두 3천377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필리핀을 다녀온 설사 환자는 각각 1천65명과 933명으로 전체 환자의 59.2%를 차지했다.
또 베트남 395명, 인도네시아 298명, 캄보디아 278명, 중국 164명, 미국 29명, 싱가포르 17명, 일본 15명, 말레이시아 13명 등 작년 세계 27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1건 이상의 설사 증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여행을 많이 하는 20대가 1천68명으로 31.6%를 차지하는 등 20~3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처럼 태국과 필리핀 여행객 가운데 설사 환자가 많은 것은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해 세균성 병원체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설사환자 실태조사는 2004년 시작됐으나 해외 여행객 대상 조사는 2009년 처음 이뤄졌다.
박미선 국립보건연구원 장내세균과 과장은 "동남아지역의 경우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설사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설사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세계보건기구가 추천하는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사 질환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이지만 개상도상국의 경우 매년 250만명의 어린이들이 설사로 사망하고 미국에서는 해마다 375만명이 설사증세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도상국이 4~20%의 원충 검출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은 2% 내외로 높지 않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도 집단 설사환자가 나타나는 만큼 잠재적인 발생 가능성은 높다.
국립보건연구원이 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리조트에서 열린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실험실 감시망 운영 워크숍'에 내놓은 해외유입 설사 질환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내 설사환자는 모두 3천377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필리핀을 다녀온 설사 환자는 각각 1천65명과 933명으로 전체 환자의 59.2%를 차지했다.
또 베트남 395명, 인도네시아 298명, 캄보디아 278명, 중국 164명, 미국 29명, 싱가포르 17명, 일본 15명, 말레이시아 13명 등 작년 세계 27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1건 이상의 설사 증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여행을 많이 하는 20대가 1천68명으로 31.6%를 차지하는 등 20~3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처럼 태국과 필리핀 여행객 가운데 설사 환자가 많은 것은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해 세균성 병원체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설사환자 실태조사는 2004년 시작됐으나 해외 여행객 대상 조사는 2009년 처음 이뤄졌다.
박미선 국립보건연구원 장내세균과 과장은 "동남아지역의 경우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설사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설사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세계보건기구가 추천하는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사 질환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이지만 개상도상국의 경우 매년 250만명의 어린이들이 설사로 사망하고 미국에서는 해마다 375만명이 설사증세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도상국이 4~20%의 원충 검출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은 2% 내외로 높지 않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도 집단 설사환자가 나타나는 만큼 잠재적인 발생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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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 설사환자의 59%가 태국·필리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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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04 17:13:51
해외여행 후 설사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주로 태국과 필리핀을 다녀온 여행객들로 나타났다.
국립보건연구원이 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리조트에서 열린 `수인성.식품 매개질환 실험실 감시망 운영 워크숍'에 내놓은 해외유입 설사 질환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국내 설사환자는 모두 3천377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태국과 필리핀을 다녀온 설사 환자는 각각 1천65명과 933명으로 전체 환자의 59.2%를 차지했다.
또 베트남 395명, 인도네시아 298명, 캄보디아 278명, 중국 164명, 미국 29명, 싱가포르 17명, 일본 15명, 말레이시아 13명 등 작년 세계 27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1건 이상의 설사 증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여행을 많이 하는 20대가 1천68명으로 31.6%를 차지하는 등 20~30대가 전체의 61%를 차지했다.
이처럼 태국과 필리핀 여행객 가운데 설사 환자가 많은 것은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불량해 세균성 병원체가 많기 때문이다.
국내를 대상으로 하는 설사환자 실태조사는 2004년 시작됐으나 해외 여행객 대상 조사는 2009년 처음 이뤄졌다.
박미선 국립보건연구원 장내세균과 과장은 "동남아지역의 경우 날씨가 습하고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설사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설사 증세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고 세계보건기구가 추천하는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사 질환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질환 가운데 하나이지만 개상도상국의 경우 매년 250만명의 어린이들이 설사로 사망하고 미국에서는 해마다 375만명이 설사증세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도상국이 4~20%의 원충 검출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한국은 2% 내외로 높지 않지만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서도 집단 설사환자가 나타나는 만큼 잠재적인 발생 가능성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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