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생활상 변화에는 지난해 우리에게 닥친 경제 위기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결혼이 줄어든 반면 이혼은 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모씨는 집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에는 생각이 없습니다.
당장 일에 더 몰두하고,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녹취> 김00(회사원) : "요즘 갖춰놓고 시작하고 싶은데, 아직 결혼하기에는 그래서 미루고 있다."
이렇게 젊은층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해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결혼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30만 9천여 건.
전년보다 만 8천 건이 줄어든 것으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이혼 건수는 늘면서 지난해 12만 7천 건으로 이혼 숙려제 도입의 영향으로 이혼이 다소 줄었던 2008년보다 만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결혼 4년 차 이내에 헤어지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결혼 건수마저 줄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어지고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용상황이 안좋아지고 그에 따라 소득이 줄어드는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갈수록 출산율 떨어지고...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대법원의 분석을 보면 전체 이혼의 4분의 1 이상이 4년 안에 헤어지는 것으로...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결혼이 줄고, 결혼을 하더라도 일찍 헤어지면 출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닥친 경제 위기가 출산율 하락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생활상 변화에는 지난해 우리에게 닥친 경제 위기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결혼이 줄어든 반면 이혼은 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모씨는 집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에는 생각이 없습니다.
당장 일에 더 몰두하고,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녹취> 김00(회사원) : "요즘 갖춰놓고 시작하고 싶은데, 아직 결혼하기에는 그래서 미루고 있다."
이렇게 젊은층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해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결혼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30만 9천여 건.
전년보다 만 8천 건이 줄어든 것으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이혼 건수는 늘면서 지난해 12만 7천 건으로 이혼 숙려제 도입의 영향으로 이혼이 다소 줄었던 2008년보다 만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결혼 4년 차 이내에 헤어지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결혼 건수마저 줄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어지고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용상황이 안좋아지고 그에 따라 소득이 줄어드는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갈수록 출산율 떨어지고...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대법원의 분석을 보면 전체 이혼의 4분의 1 이상이 4년 안에 헤어지는 것으로...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결혼이 줄고, 결혼을 하더라도 일찍 헤어지면 출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닥친 경제 위기가 출산율 하락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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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줄고 이혼 늘었다’
-
- 입력 2010-03-04 20:32:51
<앵커 멘트>
생활상 변화에는 지난해 우리에게 닥친 경제 위기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습니다.
결혼이 줄어든 반면 이혼은 늘었습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모씨는 집안의 성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결혼에는 생각이 없습니다.
당장 일에 더 몰두하고, 경제적 기반을 갖추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녹취> 김00(회사원) : "요즘 갖춰놓고 시작하고 싶은데, 아직 결혼하기에는 그래서 미루고 있다."
이렇게 젊은층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해 경기 침체가 더해지면서 결혼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결혼 건수는 30만 9천여 건.
전년보다 만 8천 건이 줄어든 것으로, 2004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반면 이혼 건수는 늘면서 지난해 12만 7천 건으로 이혼 숙려제 도입의 영향으로 이혼이 다소 줄었던 2008년보다 만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결혼 4년 차 이내에 헤어지는 비중이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결혼 건수마저 줄고 있습니다. 결혼이 늦어지고 이혼이 늘어나는 이유는 고용상황이 안좋아지고 그에 따라 소득이 줄어드는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갈수록 출산율 떨어지고...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대법원의 분석을 보면 전체 이혼의 4분의 1 이상이 4년 안에 헤어지는 것으로...
<인터뷰>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일을 해도 소득이 늘어나지 않으니까 결혼과 이혼에 영향을 주고 육아에 부담을 주면서 출산율이 낮아진다."
결혼이 줄고, 결혼을 하더라도 일찍 헤어지면 출산율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닥친 경제 위기가 출산율 하락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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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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