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칩…남녘은 빗속에 ‘봄 기운 완연’

입력 2010.03.0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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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녘에선 활짝 핀 매화꽃이 봄의 북상을 재촉했습니다.

또 농촌 마을에서는 올 한 해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의 전령,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지마다 풍성하게 매달려 사군자의 자태를 뽐냅니다.

봄비를 머금은 보리밭은 날이 갈수록 푸르러갑니다.

잡초를 고르는 농부의 손길이 여유롭습니다.

남해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마을에서는 농사준비가 한창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노 농부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 속에서도 암소를 다독여가며 쟁기질에 열심입니다.

늘 그렇듯 농부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김태권(농민, 79세) : "금년에는 비가 자주 오고 해서 농사가 잘될 것 같습니다."

방울방울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인심을 써도 될 만큼 모였습니다.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맛에 너도나도 한 잔씩 마십니다.

<인터뷰> 이범래(관광객) : "마지막 느낌이 꿀을 먹을 때처럼 맛있는 느낌 단 느낌이 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뒤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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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경칩…남녘은 빗속에 ‘봄 기운 완연’
    • 입력 2010-03-06 21:49:26
    뉴스 9
<앵커 멘트> 남녘에선 활짝 핀 매화꽃이 봄의 북상을 재촉했습니다. 또 농촌 마을에서는 올 한 해 농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봄의 전령,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가지마다 풍성하게 매달려 사군자의 자태를 뽐냅니다. 봄비를 머금은 보리밭은 날이 갈수록 푸르러갑니다. 잡초를 고르는 농부의 손길이 여유롭습니다. 남해 바다가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마을에서는 농사준비가 한창입니다. 여든을 바라보는 노 농부는 부슬부슬 내리는 비 속에서도 암소를 다독여가며 쟁기질에 열심입니다. 늘 그렇듯 농부의 바람은 소박합니다. <인터뷰> 김태권(농민, 79세) : "금년에는 비가 자주 오고 해서 농사가 잘될 것 같습니다." 방울방울 채취한 고로쇠 수액이 인심을 써도 될 만큼 모였습니다. 시원하고 달착지근한 맛에 너도나도 한 잔씩 마십니다. <인터뷰> 이범래(관광객) : "마지막 느낌이 꿀을 먹을 때처럼 맛있는 느낌 단 느낌이 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집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뒤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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