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2일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중 추락해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때같은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는 끝내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합니다.
다섯 살배기 딸과 함께 남겨진 만삭의 부인은 통곡과 함께 유골함을 어루만집니다.
전투기 기동 훈련중에 발생한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오충현 대령과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 등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입니다.
<녹취> 안준기(공군 제18전투비행단장) : "당신들이 그토록 동경하던 하늘의 기지까지 힘차게 비상하소서."
눈물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공군 장병 등 7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청운의 꿈을 꽃피우지 못한 채 하늘에서 산화한, 이들의 숭고한 죽음에 모두 북받쳐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박인 대위(故 어민혁 소령 동기생) : "조국 영공을 수호하는 빨간 마후라의 뜨거운 사명을 진심으로 행복해 했던.....민혁아!"
유가족들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임을 자랑스러워했던 그들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소영(故 오충현 대령 부인) : "함께했던 조종사들 모두, 공군과 이 조국을 사랑하는 참 군인, 멋진 전투기 조종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요."
이들 조종사 3명에게는 지난 4일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해는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지난 2일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중 추락해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때같은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는 끝내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합니다.
다섯 살배기 딸과 함께 남겨진 만삭의 부인은 통곡과 함께 유골함을 어루만집니다.
전투기 기동 훈련중에 발생한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오충현 대령과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 등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입니다.
<녹취> 안준기(공군 제18전투비행단장) : "당신들이 그토록 동경하던 하늘의 기지까지 힘차게 비상하소서."
눈물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공군 장병 등 7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청운의 꿈을 꽃피우지 못한 채 하늘에서 산화한, 이들의 숭고한 죽음에 모두 북받쳐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박인 대위(故 어민혁 소령 동기생) : "조국 영공을 수호하는 빨간 마후라의 뜨거운 사명을 진심으로 행복해 했던.....민혁아!"
유가족들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임을 자랑스러워했던 그들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소영(故 오충현 대령 부인) : "함께했던 조종사들 모두, 공군과 이 조국을 사랑하는 참 군인, 멋진 전투기 조종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요."
이들 조종사 3명에게는 지난 4일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해는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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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 조종사 합동영결식…유족 ‘눈물바다’
-
- 입력 2010-03-06 21:49:27
![](/data/news/2010/03/06/2058961_80.jpg)
<앵커 멘트>
지난 2일 평창군 선자령 정상에서 훈련중 추락해 숨진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박효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때같은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는 끝내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합니다.
다섯 살배기 딸과 함께 남겨진 만삭의 부인은 통곡과 함께 유골함을 어루만집니다.
전투기 기동 훈련중에 발생한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오충현 대령과 어민혁 소령, 최보람 대위 등 전투기 조종사 3명에 대한 합동 영결식입니다.
<녹취> 안준기(공군 제18전투비행단장) : "당신들이 그토록 동경하던 하늘의 기지까지 힘차게 비상하소서."
눈물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이계훈 공군참모총장, 공군 장병 등 7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청운의 꿈을 꽃피우지 못한 채 하늘에서 산화한, 이들의 숭고한 죽음에 모두 북받쳐오르는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박인 대위(故 어민혁 소령 동기생) : "조국 영공을 수호하는 빨간 마후라의 뜨거운 사명을 진심으로 행복해 했던.....민혁아!"
유가족들은, 그 누구보다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임을 자랑스러워했던 그들이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인터뷰> 박소영(故 오충현 대령 부인) : "함께했던 조종사들 모두, 공군과 이 조국을 사랑하는 참 군인, 멋진 전투기 조종사들이었습니다. 그들을 기억해 주시고요."
이들 조종사 3명에게는 지난 4일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고인들의 죽음을 애도하듯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해는 오늘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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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인 기자 izz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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