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위그선 뜬다’

입력 2010.03.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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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 위 5미터 정도를 날아다니는 미래형 항공 선박을 '위그선'이라고 부르는데요,

국내업체가 이 위그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울릉도와 독도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 12m, 길이 10m, 높이 3m 크기로 5명이 탈 수 있는 위그선이 바다 물살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시속 2백 킬로미터에 이르자 날개를 밀어올리는 양력을 이용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초고속 선박과 항공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이 위그선은 일반 선박보다 월등히 빠르고 수륙양용 운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태(위그선 개발팀장): "항공기와 선박의 기능을 모두 갖췄고, 운항 비용도 항공기보다 저렴합니다."

별도의 접안 시설이 필요 없고, 이착륙 거리까지 짧아 육지와 섬을 오가는 운송 수단으로 적격입니다.

거리가 70km인 울릉도와 독도 사이는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이 노선에 대한 취항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릉과 독도 사이 시험 운항도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인터뷰>조현욱(위그선 개발업체 대표): "국토해양부가 선급검사 기준 마련중, 4월 예비 허가, 6월 취항 목표입니다."

하지만, 위그선에 대한 관련 국내 법규가 아직 없고, 국토해양부도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해 정식 취항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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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도·독도 ‘위그선 뜬다’
    • 입력 2010-03-07 07: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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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면 위 5미터 정도를 날아다니는 미래형 항공 선박을 '위그선'이라고 부르는데요, 국내업체가 이 위그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울릉도와 독도 노선 취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폭 12m, 길이 10m, 높이 3m 크기로 5명이 탈 수 있는 위그선이 바다 물살을 가르며 질주합니다. 시속 2백 킬로미터에 이르자 날개를 밀어올리는 양력을 이용해 수면 위로 떠오릅니다. 초고속 선박과 항공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이 위그선은 일반 선박보다 월등히 빠르고 수륙양용 운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광태(위그선 개발팀장): "항공기와 선박의 기능을 모두 갖췄고, 운항 비용도 항공기보다 저렴합니다." 별도의 접안 시설이 필요 없고, 이착륙 거리까지 짧아 육지와 섬을 오가는 운송 수단으로 적격입니다. 거리가 70km인 울릉도와 독도 사이는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해 이 노선에 대한 취항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울릉과 독도 사이 시험 운항도 무난하게 마쳤습니다. <인터뷰>조현욱(위그선 개발업체 대표): "국토해양부가 선급검사 기준 마련중, 4월 예비 허가, 6월 취항 목표입니다." 하지만, 위그선에 대한 관련 국내 법규가 아직 없고, 국토해양부도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해 정식 취항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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