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종 여중생 숨진 채 발견

입력 2010.03.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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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실종된 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여중생이 이웃집 물탱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차 검안결과, 이 양은 입을 막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11일 만에 13살 이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이 양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30여 미터 떨어진 이웃집 물탱크 안이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사건현장 인근을 수색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이 양의 시신은 물탱크 바닥에 손과 발이 묶인 채 놓여 있었으며, 위쪽에는 폐 가재도구와 쓰레기 봉투 등으로 은폐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오늘 오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이 양이 입이 막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1차 검안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성폭행 흔적과 함께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가 물탱크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위해 이 양의 시신과 물탱크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감식에 들어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 양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 씨와의 통화를 끝으로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33살 김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하는 등 수사를 해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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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실종 여중생 숨진 채 발견
    • 입력 2010-03-07 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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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실종된 뒤 경찰이 공개수사에 나섰던 여중생이 이웃집 물탱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차 검안결과, 이 양은 입을 막혀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실종 11일 만에 13살 이모 양이 숨진 채 발견된 곳입니다. 이 양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30여 미터 떨어진 이웃집 물탱크 안이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사건현장 인근을 수색중이던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이 양의 시신은 물탱크 바닥에 손과 발이 묶인 채 놓여 있었으며, 위쪽에는 폐 가재도구와 쓰레기 봉투 등으로 은폐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양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사상경찰서는 오늘 오전 공식 브리핑을 갖고, 이 양이 입이 막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1차 검안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성폭행 흔적과 함께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체모가 물탱크 안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밀 감식을 위해 이 양의 시신과 물탱크를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감식에 들어갔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과 함께 부검을 할 예정입니다. 이 양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홍모 씨와의 통화를 끝으로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33살 김 모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하는 등 수사를 해왔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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