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졸브 시작…北 “전투동원 태세 명령”

입력 2010.03.09 (07:22) 수정 2010.03.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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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유사시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군에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한반도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2주일에 걸쳐 한반도 유사시 한국 방어에 대한 한·미 연합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게 됩니다.

한국군 2만명과 주한미군 만 명을 포함한 미군 만 8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북한은 지난 7일 키리졸브 연습을 비난하며 비핵화와 남북,북미 간 군사 대화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군에 전투동원태세 명령까지 내리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선제타격을 노리는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일격에 격파분쇄할 수 있도록 조국의 전초선을 믿음직하게 지킬 것..."

국방부는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인데다 북한 측에도 훈련 일정을 통보한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규모가 지난해보다 8천명이나 줄었다며, 북한의 반응은 상투적인 비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원태재(대변인): "훈련의 성격은 북한에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상투적인 비난으로 보고, 특별한 대응은 없습니다."

군은 그러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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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리졸브 시작…北 “전투동원 태세 명령”
    • 입력 2010-03-09 07:22:00
    • 수정2010-03-09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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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반도 유사시 연합 방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북한은 군에 전투동원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을 내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양국군의 연례 합동 군사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이 한반도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한·미 양국군은 2주일에 걸쳐 한반도 유사시 한국 방어에 대한 한·미 연합군의 작전태세를 점검하게 됩니다. 한국군 2만명과 주한미군 만 명을 포함한 미군 만 8천여 명이 참가합니다. 북한은 지난 7일 키리졸브 연습을 비난하며 비핵화와 남북,북미 간 군사 대화 단절을 선언한 데 이어 군에 전투동원태세 명령까지 내리며 반발 수위를 높였습니다. <녹취>조선중앙TV: "선제타격을 노리는 침략자들의 그 어떤 도발책동도 일격에 격파분쇄할 수 있도록 조국의 전초선을 믿음직하게 지킬 것..." 국방부는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인데다 북한 측에도 훈련 일정을 통보한만큼 큰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연습에 참가하는 미군 규모가 지난해보다 8천명이나 줄었다며, 북한의 반응은 상투적인 비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원태재(대변인): "훈련의 성격은 북한에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상투적인 비난으로 보고, 특별한 대응은 없습니다." 군은 그러나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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