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 티베트 지역에 최근 군대와 병력 배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일어난 티베트 독립 시위 2주년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티베트에 감도는 긴장된 분위기를 지형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상징 포탈라 궁 앞뜰에 거대한 오성홍기가 나부낍니다.
새벽녘 티베트인들이 한때 달라이라마가 머물렀던 궁을 향해 절을 올리는 그 시간, 한쪽에선 중국 경비대의 구보가 한창입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일상, 하지만 감시의 눈초리는 매섭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08년 3월 이곳 티베트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를 유혈 진압한 중국 정부는 경비 병력을 늘리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하오 펭(티베트 자치치구 부집행 의장)
하지만 정부 관리의 말과 달리 주민들은 삼엄한 감시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언론 인터뷰조차 중국 관리가 따라다니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상(농부)
<녹취> 중국 관리: "뭐라고 하는거죠?"
<녹취>기자: "계속할까요?"
오는 14일로 다가온 독립시위 2주년을 앞두고 티베트에 다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중국 티베트 지역에 최근 군대와 병력 배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일어난 티베트 독립 시위 2주년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티베트에 감도는 긴장된 분위기를 지형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상징 포탈라 궁 앞뜰에 거대한 오성홍기가 나부낍니다.
새벽녘 티베트인들이 한때 달라이라마가 머물렀던 궁을 향해 절을 올리는 그 시간, 한쪽에선 중국 경비대의 구보가 한창입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일상, 하지만 감시의 눈초리는 매섭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08년 3월 이곳 티베트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를 유혈 진압한 중국 정부는 경비 병력을 늘리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하오 펭(티베트 자치치구 부집행 의장)
하지만 정부 관리의 말과 달리 주민들은 삼엄한 감시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언론 인터뷰조차 중국 관리가 따라다니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상(농부)
<녹취> 중국 관리: "뭐라고 하는거죠?"
<녹취>기자: "계속할까요?"
오는 14일로 다가온 독립시위 2주년을 앞두고 티베트에 다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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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베트 독립 시위 2주년 ‘긴장 고조’
-
- 입력 2010-03-09 07:22:49
<앵커 멘트>
중국 티베트 지역에 최근 군대와 병력 배치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일어난 티베트 독립 시위 2주년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티베트에 감도는 긴장된 분위기를 지형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티베트의 상징 포탈라 궁 앞뜰에 거대한 오성홍기가 나부낍니다.
새벽녘 티베트인들이 한때 달라이라마가 머물렀던 궁을 향해 절을 올리는 그 시간, 한쪽에선 중국 경비대의 구보가 한창입니다.
평소와 다를 바 없어 보이는 일상, 하지만 감시의 눈초리는 매섭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지난 2008년 3월 이곳 티베트에서는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를 유혈 진압한 중국 정부는 경비 병력을 늘리고 곳곳에 CCTV를 설치하는 등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인터뷰> 하오 펭(티베트 자치치구 부집행 의장)
하지만 정부 관리의 말과 달리 주민들은 삼엄한 감시 속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언론 인터뷰조차 중국 관리가 따라다니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녹취> 바상(농부)
<녹취> 중국 관리: "뭐라고 하는거죠?"
<녹취>기자: "계속할까요?"
오는 14일로 다가온 독립시위 2주년을 앞두고 티베트에 다시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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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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