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성범죄자 재범 사건으로 논란

입력 2010.03.09 (09:03) 수정 2010.03.0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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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부산 여중생 이모 양 납치 살인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피해자 가족이 성범죄자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경찰은 지난달 25일 실종된 뒤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17살 첼시 양 살인 사건 용의자로 미성년 강제 추행 전과가 있는 30살 존 가드너를 붙잡아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첼시의 옷에서 채취한 정액의 DNA가 가드너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가드너는 지난해 첼시 양이 실종된 장소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종됐다가 최근 유골로 발견된 14살 앰버 양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도 지목됐습니다.

가드너는 지난 2000년 13살 소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성범죄자로 당국에 등록돼 있었습니다.

첼시 양의 부모는 지난 5일 미국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당국에 등록된 성범죄자의 어린이에 대한 접근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피에드몬트에서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남자가 법을 어기고 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사했지만 강제 처벌 조항이 없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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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도 성범죄자 재범 사건으로 논란
    • 입력 2010-03-09 09:03:06
    • 수정2010-03-09 16:51:05
    국제
미국에서도 부산 여중생 이모 양 납치 살인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피해자 가족이 성범죄자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경찰은 지난달 25일 실종된 뒤 닷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17살 첼시 양 살인 사건 용의자로 미성년 강제 추행 전과가 있는 30살 존 가드너를 붙잡아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첼시의 옷에서 채취한 정액의 DNA가 가드너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가드너는 지난해 첼시 양이 실종된 장소에서 1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실종됐다가 최근 유골로 발견된 14살 앰버 양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도 지목됐습니다. 가드너는 지난 2000년 13살 소녀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았지만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뒤 성범죄자로 당국에 등록돼 있었습니다. 첼시 양의 부모는 지난 5일 미국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당국에 등록된 성범죄자의 어린이에 대한 접근을 법으로 금지하는 등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의 피에드몬트에서는 성범죄 전력이 있는 남자가 법을 어기고 초등학교 인근으로 이사했지만 강제 처벌 조항이 없어 학부모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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