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8개 구단 단장 실행위 신설

입력 2010.03.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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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구단 사장들만 관여했던 프로야구 행정에 단장들도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KBO 사무총장 및 8개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는 규약 개정과 사업계획 및 예산ㆍ결산에 대한 심의권을 갖게 되며 특히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대회 요강 등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단장회의는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존재했지만 비공식 기구다 보니 아무런 의결권이 없었고 합의사항도 사장단 모임인 이사회에서 부결되기 일쑤였다.

물론 신설된 실행위에서 합의된 의견도 프로야구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거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공식 기구에서 한 차례 더 의견수렴을 한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행정이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KBO는 8개구단 사장들이 주도하는 이사회에 앞서 단장들의 참여하는 실행위의 논의를 거쳐야 됨에 따라 영향력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9년도 결산 138억9천827만4천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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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8개 구단 단장 실행위 신설
    • 입력 2010-03-09 15:12:30
    연합뉴스
8개구단 사장들만 관여했던 프로야구 행정에 단장들도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KBO 사무총장 및 8개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실행위원회는 규약 개정과 사업계획 및 예산ㆍ결산에 대한 심의권을 갖게 되며 특히 정규리그 및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대회 요강 등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단장회의는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존재했지만 비공식 기구다 보니 아무런 의결권이 없었고 합의사항도 사장단 모임인 이사회에서 부결되기 일쑤였다. 물론 신설된 실행위에서 합의된 의견도 프로야구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서 거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공식 기구에서 한 차례 더 의견수렴을 한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행정이 좀 더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KBO는 8개구단 사장들이 주도하는 이사회에 앞서 단장들의 참여하는 실행위의 논의를 거쳐야 됨에 따라 영향력이 더욱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2009년도 결산 138억9천827만4천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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