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학계 “SBS 독점 방송 그만!”
입력 2010.03.09 (22:01)
수정 2010.03.0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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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BS가 월드컵까지 단독중계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도 걱정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특히 시청자들이 스포츠만 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지나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의 집중은 오히려 다른 사회적 의제에 대한 관심을 폄하할 수 있어."
그러나 시민단체와 학계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 국가적 관심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고,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을 깨면서 외국에 지나친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오너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공영방송이 그런 배팅을 할 수 있겠나?"
그런데도 SBS는, 오는 6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상대가 거절할 수 있는 그 뭔가를 제시하는 것이 비지니스다 .욕하고 강제하고 하는 게 비지니스가 아니다."
<녹취> 양문석(시민단체) : "SBS의 탐욕이다. 더이상의 합의 내용을 뛰어넘는 협상 과정의 돌출 플레이는 있어서는 안된다."
시민단체들은 지상파 3사가 코리아풀을 복원해 함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SBS 올림픽 독점중계가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고 월드컵 중계 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15일 방송 3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SBS가 월드컵까지 단독중계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도 걱정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특히 시청자들이 스포츠만 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지나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의 집중은 오히려 다른 사회적 의제에 대한 관심을 폄하할 수 있어."
그러나 시민단체와 학계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 국가적 관심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고,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을 깨면서 외국에 지나친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오너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공영방송이 그런 배팅을 할 수 있겠나?"
그런데도 SBS는, 오는 6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상대가 거절할 수 있는 그 뭔가를 제시하는 것이 비지니스다 .욕하고 강제하고 하는 게 비지니스가 아니다."
<녹취> 양문석(시민단체) : "SBS의 탐욕이다. 더이상의 합의 내용을 뛰어넘는 협상 과정의 돌출 플레이는 있어서는 안된다."
시민단체들은 지상파 3사가 코리아풀을 복원해 함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SBS 올림픽 독점중계가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고 월드컵 중계 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15일 방송 3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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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03-09 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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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가 월드컵까지 단독중계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도 걱정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특히 시청자들이 스포츠만 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지나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의 집중은 오히려 다른 사회적 의제에 대한 관심을 폄하할 수 있어."
그러나 시민단체와 학계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 국가적 관심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고,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을 깨면서 외국에 지나친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오너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공영방송이 그런 배팅을 할 수 있겠나?"
그런데도 SBS는, 오는 6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상대가 거절할 수 있는 그 뭔가를 제시하는 것이 비지니스다 .욕하고 강제하고 하는 게 비지니스가 아니다."
<녹취> 양문석(시민단체) : "SBS의 탐욕이다. 더이상의 합의 내용을 뛰어넘는 협상 과정의 돌출 플레이는 있어서는 안된다."
시민단체들은 지상파 3사가 코리아풀을 복원해 함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SBS 올림픽 독점중계가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고 월드컵 중계 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15일 방송 3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SBS가 월드컵까지 단독중계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토론회에서도 걱정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SBS는 동계올림픽 독점 중계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특히 시청자들이 스포츠만 보지 않아도 돼 긍정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지나친 스포츠이벤트에 대한 관심의 집중은 오히려 다른 사회적 의제에 대한 관심을 폄하할 수 있어."
그러나 시민단체와 학계의 생각은 다릅니다.
전 국가적 관심사에 대한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고, 지상파 3사의 코리아 풀을 깨면서 외국에 지나친 비용을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최영묵(성공회대 교수) : "오너가 있으니까 그럴 수 있지 공영방송이 그런 배팅을 할 수 있겠나?"
그런데도 SBS는, 오는 6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녹취> 주영호(SBS 기획실 연구위원) : "상대가 거절할 수 있는 그 뭔가를 제시하는 것이 비지니스다 .욕하고 강제하고 하는 게 비지니스가 아니다."
<녹취> 양문석(시민단체) : "SBS의 탐욕이다. 더이상의 합의 내용을 뛰어넘는 협상 과정의 돌출 플레이는 있어서는 안된다."
시민단체들은 지상파 3사가 코리아풀을 복원해 함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반드시 도출해 낼 것을 주문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SBS 올림픽 독점중계가 보편적 시청권을 침해했는지 여부를 가리고 월드컵 중계 등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오는 15일 방송 3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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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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