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대설주의보…군산·목포 등 강풍주의보

<앵커 멘트>

호남 대부분 지역에도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전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진희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어제 저녁부터 호남지역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눈이 시작됐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남 여수와 고흥을 제외한 광주.전남북 모든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군산, 목포 등 호남지역 13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임실 12.5센티미터를 최고로 정읍 9.2, 전주 9, 순천 7.8, 남원 7.4센티미터 등입니다.

밤새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전북 남원시 운봉읍 지방도 737호선 구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고, 지리산과 덕유산 국립공원도 입산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현재 대부분 지역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있는데요.

도로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빙판길 사고가 우려됩니다. ·

이에 따라 광주, 전·남북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차량 5백20여 대와 공무원 천2백여 명을 동원해 긴급 제설작업을 하는 한편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전주기상대는 호남지역에 오후까지 최고 5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