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cm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여기서 15시간째 그저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어요."
<인터뷰> 이재민: "나의 모든 게 이 곳에 있어요. 나의 그림, 나의 침대, 모든 것..."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 담당관): "땅이 한 시간에 2~3cm 움직였어요. 측정해보니 밤사이 40cm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cm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여기서 15시간째 그저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어요."
<인터뷰> 이재민: "나의 모든 게 이 곳에 있어요. 나의 그림, 나의 침대, 모든 것..."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 담당관): "땅이 한 시간에 2~3cm 움직였어요. 측정해보니 밤사이 40cm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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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도 폭설·홍수로 신음
-
- 입력 2010-03-10 07:05:33
![](/data/news/2010/03/10/2060641_240.jpg)
<앵커 멘트>
밤사이 전국에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스페인도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은 폭우로 인한 홍수로 지반 침하까지 일어났습니다.
지형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쌓인 눈 때문에 어디가 도로인지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차량이 멈춰선 가운데 제대로 움직이는건 제설차량 뿐입니다.
<인터뷰> 트럭 운전사: "도로 사정이 아주 나쁩니다. 눈이 40cm나 쌓였어요."
<인터뷰> 트럭 운전사: "여기서 15시간째 그저 서 있습니다."
경찰도 운전자도 답답할 따름, 인도는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북적여야 할 시장도 인적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보통 때는 사람들이 가득찼는데 오늘은 눈 때문에 물건 4분의 1을 버렸습니다."
이같은 폭설은 북극의 찬 기운이 스페인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남부 지역은 폭우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덮친 해안은 쑥대밭이 됐고 2천여 명이 식수난과 재산피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아내에게 빨리 집에서 떠나자고 말했어요. 15분 뒤에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어요."
<인터뷰> 이재민: "나의 모든 게 이 곳에 있어요. 나의 그림, 나의 침대, 모든 것..."
시 당국은 이번 홍수로 지반 침하가 곳곳에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곤잘레스(메닐바 지역 방재 담당관): "땅이 한 시간에 2~3cm 움직였어요. 측정해보니 밤사이 40cm 움직였네요."
카탈로니아 기상청은 고지대를 중심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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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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